사진=루이스 수아레즈 공식 SNS, 리버풀 시절의 수아레즈(우)
사진=루이스 수아레즈 공식 SNS, 리버풀 시절의 수아레즈(우)

(MHN스포츠 이솔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마드리드)에서 활약하고 있는 루이스 수아레즈(34)가 최근 브라질 팀의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지난 18일 스페인 저널리스트 제라드 로메로는 수아레즈가 다수의 브라질 팀의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고 전했다.

로메로의 보도에 따르면 당초 브라질 세리에A 소속인 파우메이라스, 코린치안스, 아틀레티쿠 미네이루 등이 지속적으로 그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으나 모두 퇴짜를 맞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가 추측한 '퇴짜'의 이유는 과거 리버풀에서 같은 미래를 그렸던 '스티븐 제라드'와의 재회다. 지난 2013/14시즌 EPL 우승을 위해 힘을 모았던 두 선수는 팀을 우승 직전까지 끌어올리며 끈끈한 인연을 맺은 바 있다.

특히 스티븐 제라드(41) 감독의 전술 또한 수아레즈의 합류를 전망하게 하고 있다.

4-2-3-1 포지션을 주로 사용하는 그는 공격 상황에서 측면(윙어)을 넓게 활용하며, 윙어의 침투를 돕기 위해 최전방에서 상대 수비수들을 끌어낼 공격수를 필요로 하고 있다. 레인저스에서는 특히나 2선 공격진과 최전방 공격진의 시프트를 사용해 상대 수비진을 끌어낸 바 있다.

물론 대니 잉스, 올레 왓킨스 등 훌륭한 공격수들이 팀에 속한 상황이나, 대니 잉스는 중앙 미드필더에 가까운 '활동량'으로 상대를 압박하는 유형의 공격수이며, 올레 왓킨스는 상대 뒷공간을 파고들어가는 유형의 공격수인 만큼 최전방에서 공을 받아 상대 수비진을 버텨내며 동료에게 공간을 만들어내는 유형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

두산 블라호비치, 해리 케인 등 팀의 득점을 책임져줄 확실한 공격수가 시장에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오는 6월 소속팀과 계약 만료를 앞둔 것 또한 가점 요인이다.

소속팀 아스톤빌라로 쿠티뉴를 불러들인 제라드 감독이 수아레즈라는 확실한 또 하나의 무기를 얻게 될까? 많은 정황들은 제라드와의 재회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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