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대진 추첨식
본선 9명 9라운드 풀리그로 챔피언 신진서에 도전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1·2기 대회 챔피언 신진서와 도전 5번기를 벌일 기사를 뽑는 대진 추첨식이 열렸다. [한국기원 제공]
쏘팔코사놀 최고기사 1·2기 대회 챔피언 신진서와 도전 5번기를 벌일 기사를 뽑는 대진 추첨식이 열렸다. [한국기원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한국바둑을 대표하는 박정환·변상일·신민준·강동윤 9단 등이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신진서 9단에 도전한다.

한국기원은 18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K바둑 사옥에서 제3기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결정전 대진 추첨식을 열었다.

이날 추첨식으로 '쏘팔 코사놀 최고기사' 타이틀 보유자 신진서 9단에 맞설 프로기사를 선발하기 위한 대진표가 완성됐다.     

24일부터 진행되는 본선 리그에는 전기 대회에서 시드를 확보한 박정환·변상일·신민준·강동윤 9단과 후원사 시드를 받은 이창석 8단, 예선을 통과한 조한승·윤찬희 9단, 홍무진 5단, 허영락 초단 등 9명이 출전한다.

이들은 9라운드로 구성된 풀리그를 펼쳐 순위를 정할 예정이다. 1·2라운드 대진은 상대 지명으로 이뤄졌고, 3∼9라운드 대진은 랜덤 추첨으로 결정된다.

1라운드 지명 결과 허영락 초단이 강동윤 9단을 지명해 두 기사의 첫 대결이 성사됐다.

이어 조한승 9단이 박정환 9단을, 윤찬희 9단이 신민준 9단을, 이창석 8단이 변상일 9단을 지명해 1라운드 대진이 완성됐다. 홍무진 5단은 1라운드를 건너뛰고 2라운드부터 출전한다.

본선에서 1위를 차지한 기사는 1·2기 대회 챔피언에 오른 신진서와 도전 5번기를 벌여 세 번째 대회 우승자를 정한다.

대회 후원을 맡은 심범섭 인포벨 대표이사는 "3년 전부터 대회를 후원하게 됐는데 바둑계에 도움이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인기 있고 좋은 대회를 만들어 달라"고 격려했다.

타이틀 보유자로 본선 리그를 지켜볼 신진서는 "세계대회 성적이 좋지 않을 때부터 대회 후원을 해주셨는데 이후 한국 기사들의 성적이 많이 올라 감사한 대회다"며 "이번에도 우승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7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2천만원이다.

본선 모든 대국은 매주 월∼목요일 오후 1시 K바둑에서 생중계된다.

본선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1분에 초읽기 3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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