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배구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꺾고 혼전의 순위경쟁서 1위
2위~4위 대한항공·현대캐피탈·KB손보 6승 6패, 승점19 동률 

남자배구 한국전력 서재덕이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1-2로 뒤진 4세트 동점 상황에서 승부의 물꼬를 바꾸는 후위공격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배구연맹 KOVO 제공]
남자배구 한국전력 서재덕이 현대캐피탈에 세트스코어 1-2로 뒤진 4세트 동점 상황에서 승부의 물꼬를 바꾸는 후위공격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배구연맹 KOVO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이 토종 쌍포 서재덕과 박철우의 활약으로 허수봉이 분전한 현대캐피탈에 역전승을 거두고 선두를 유지했다.

3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1위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2(23-25 25-23 19-25 26-24 15-13)로 꺾고 혼전의 남자배구에서 앞서나갔다.

한국전력은 세트 스코어 2-1로 내몰렸던 4세트 24-24 동점 상황에서 서재덕의 후위 공격과 상대의 공격 범실로 26-24로 이긴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후 5세트에서 쌍포 서재덕과 박철우가 활약하면서 15-13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서재덕과 박철우는 각각 16득점으로 32점을 합작했다. 우간다 특급 다우디는 1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이날 승리로 승점 2점을 보태 22점으로 2위 대한항공(19점)과의 승점 차를 3점으로 벌렸다.

현대캐피탈은 6승 6패가 됐지만 승점 1점을 보태, 승점 19점으로 5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다. 허수봉과 히메네즈가 각각 26득점, 25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떨궜다.

3일 현재 남자배구 순위는 1위 한국전력(승점22, 8승 4패)이 유일한 승점 20점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2위 대한항공(승점19, 6승 6패), 3위 현대캐피탈(승점19, 6승 6패), 4위 KB손해보험(승점19, 6승 6패)이 똑같이 6승 6패, 승점 19점으로 세트득실률과 점수득실률에 의해 순위가 결정되는 혼전을 벌이고 있다. 

5위 OK금융그룹(승점18, 7승 5패), 6위 삼성화재(승점17, 6승 6패), 7위 우리카드(승점12, 3승9패)도 언제든지 상위권 진입을 노릴 태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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