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쇼트프로그램을 연기하는 차준환ⓒMHN스포츠 성대우 기자
사진= 쇼트프로그램을 연기하는 차준환ⓒMHN스포츠 성대우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베이징 은반 위를 수놓을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선발전이 개최된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 선수를 뽑는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 1차전이 오는 4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의정부 실내빙상장에서 열린다. 

베이징올림픽 출전선수는 이번 1차전과 다음 달 8일부터 9일까지 열리는 '제76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겸 국가대표 선발' 2차전 성적을 합산해 결정한다. 

현재 한국이 확보한 베이징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출전권은 남자 싱글 2장, 여자 싱글 2장이다. 

지난 3월, 국제빙상경기연맹(이하 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10위를 기록한 차준환(고려대)이 1+1장을 확보, 이시형이 지난 9월 ISU 네벨혼 트로피대회에서 5위를 차지하며 최종적으로 2장의 출전권을 획득했다. 

여자부에서는 이해인(세화여고)과 김예림(수리고)이 각각 싱글 10위, 11위를 기록하며 올림픽 쿼터 2장을 확보한 상태다.

현재 명실상부 국내 최고 남자 피겨 선수인 차준환은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톱 10위 진입을 노린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는 싱글 부문 15위에 오른 바 있다. 이시형 역시도 유력한 상위랭킹 후보다. 지난 9월 네벨혼 트로피에서 쿼드러플 살코(4회전 점프)를 클린 처리하는 등 우수한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쇼트프로그램을 연기하는 유영ⓒMHN스포츠 성대우 기자 
사진= 쇼트프로그램을 연기하는 유영ⓒMHN스포츠 성대우 기자 

여자부로 가면 경쟁이 훨씬 치열하다. 여자 싱글 간판으로 불리며 이번 시즌 ISU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2연속 동메달을 차지한 유영(수리고)이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그 뒤를 이어 이해인, 김예림, 임은수(신현고), 위서영(수리고) 등이 뛰어난 실력을 과시할 전망이다. 

국내 여자 선수로는 유일하게 트리플 악셀을 뛰는 유영과, 매끄럽고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는 이해인, 지난 2월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유영을 제치고 우승한 김예림이 빙판 위에서 팽팽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오는 4일 오전 9시 50분,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같은 날 오후 1시 50분에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대회는 2022 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 출전권도 걸려있어 더욱 열띤 경쟁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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