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2021 골든글러브 후보 84명 공개···삼성 12명으로 최다
1일부터 7일까지 투표···오는 10일 시상식 개최

2021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엠블럼 사진=한국야구위원회(KBO) 제공
2021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엠블럼 사진=한국야구위원회(KBO) 제공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021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후보 명단을 발표했다.

올해 골든글러브 후보는 총 84명으로 KBO리그에서 포지션별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 10명만이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다.

골든글러브 후보 선정 기준은 투수의 경우 규정이닝을 충족하거나 10승 이상, 30홀드, 30세이브 이상 중 한 가지 기준에 해당하면 된다. 포수와 야수는 해당 포지션에서 720이닝(팀 경기 수 X 5이닝) 이상 수비로 나선 모든 선수가 후보 명단에 오른다. 지명타자는 규정타석의 2/3인 297타석이상을 지명타자로 타석에 들어서야 후보 자격이 주어진다.

KBO 정규시즌 개인 부문별 1위는 자격요건과 관계없이 기준이 충족된 포지션 후보로 자동 등록된다. 단, 타이틀 홀더에 한해 여러 포지션 출전으로 어느 포지션에서도 수비 이닝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을 경우 최다 수비이닝을 소화한 포지션의 후보가 된다. 수비 이닝과 지명타자 타석을 비교할 경우에는 각 해당 기준 대비 비율이 높은 포지션 후보로 등록된다.

투수 부문은 데스파이네, 고영표, 김재윤(이상 KT), 미란다, 최원준(이상 두산), 뷰캐넌, 원태인, 백정현, 오승환(이상 삼성), 켈리, 수아레스, 고우석(이상 LG), 요키시(키움), 폰트(SSG), 루친스키, 신민혁(이상 NC), 스트레일리, 박세웅, 프랑코, 김원중(이상 롯데), 임기영, 장현식, 정해영(이상 KIA), 카펜터, 킹험, 김민우(이상 한화)로 총 26명의 후보가 선정됐다.

포수 부문은 KT 장성우, 삼성 강민호, LG 유강남, 한화 최재훈 4명이 뽑혔다. 1루수는 KT 강백호, 두산 양석환, 삼성 오재일, 키움 박병호, SSG 로맥, NC 강진성, 롯데 정훈 등 7명이 수상을 놓고 경쟁한다.

2루수 후보는 삼성 김상수, LG 서건창, 롯데 안치홍, KIA 김선빈, 한화 정은원 5명이 등록됐다. 3루수 부문은 KT 황재균, 두산 허경민, 삼성 이원석, LG 김민성, SSG 최정, 롯데 한동희, KIA 김태진, 한화 노시환 등 8명이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격수에는 KT 심우준, LG 오지환, 키움 김혜성, SSG 박성한, 롯데 마차도, KIA 박찬호, 한화 하주석 등 7명이 다툰다. 지명타자 부문은 두산 페르난데스, 삼성 피렐라, SSG 추신수, NC 양의지, 롯데 이대호, KIA 최형우 등 6명이다.

외야수 부문은 좌익수와 중견수, 우익수 구분 없이 3명이 최종 수상자로 선정된다. 배정대, 조용호(이상 KT), 김재환, 정수빈, 박건우, 김인태(이상 두산), 김헌곤, 박해민, 구자욱(이상 삼성), 홍창기(LG), 이용규, 이정후(이상 키움), 한유섬, 최지훈(이상 SSG), 나성범, 알테어(이상 NC), 손아섭, 전준우(이상 롯데), 터커, 최원준(이상 KIA), 장운호(한화) 등 총 21명이다.

정규리그 막판까지 순위 경쟁이 치열했던 시즌답게 지난해처럼 전 포지션에 후보를 배출한 팀은 없다. 삼성과 롯데는 유격수와 포수를 제외한 전 포지션에 후보를 올렸다. 삼성 소속 총 12명이 골든글러브 후보에 올라 최다를 기록했다.

2021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선정 투표는 1일 오전 9시부터 오는 7일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투표인단은 올 시즌 KBO리그 담당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방송사 PD, 아나운서, 해설 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선정됐다.

2021 KBO 골든글러브 주인공은 오는 10일 오후 5시 30분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에서 공개된다. 이번 시상식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및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파로 선수단과 야구 관계자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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