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지난 2020-21 시즌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우승자 하비에르 팔라존, PBA 제공
사진= 지난 2020-21 시즌 크라운해태 PBA 챔피언십 우승자 하비에르 팔라존, PBA 제공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프로당구 4차투어에서 쓰여질 또 한번의 새 기록에 눈이 모인다.

PBA(프로당구협회, 총재 김영수)가 오는 7일부터 14일까지 8일간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1-22시즌 네 번째 투어인 이번 대회의 타이틀 스폰서는 크라운해태(회장 윤영달)가 맡는다. 크라운해태는 지난 시즌 첫 대회를 시작으로 이번 시즌 역시 4차투어 타이틀스폰서로, 두 번째 PBA투어 타이틀 스폰서를 맡게 됐다. 

PBA팀리그 원년 팀인 '크라운해태 라온' 은 리더 김재근을 비롯, 박인수,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이영훈, 선지훈, 강지은, 백민주 등을 영입해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 진출, 이번 시즌 전반기 3위 등 PBA팀리그 강호로 탄탄히 자리매김했다. 

이번 개최하는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의 관전포인트는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번 '신기록 경연장' 이 될지 여부다. 지난 '2020-21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에서는 PBA투어의 신기록들이 줄줄이 쏟아졌다. 

'디펜딩챔피언' 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은 세트제로 돌입한 32강부터 결승전까지 단 한 세트도 뺏기지 않는 무실세트(16세트) 우승의 대기록을 세웠다. 결승에서는 블루원리조트의 강민구를 상대로 애버리지 2.857을 기록, 역대 PBA결승 최고 애버리지의 신기록도 함께 썼다.

사진= 지난 2020-21 시즌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우승자 이미래, PBA 제공
사진= 지난 2020-21 시즌 크라운해태 LPBA 챔피언십 우승자 이미래, PBA 제공

LPBA에서도 이미래(TS샴푸)의 활약이 빛났다. 이미래는 당시 대회 우승으로 2019-20시즌 임정숙(SK렌터카)이 세웠던 2연속 우승, 통산 3회 우승과 타이를 이뤘다. 이미래는 여세를 몰아 다음 대회에서도 곧바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PBA-LPBA 통합 최다 우승(4회)의 새 역사를 썼다.

이번 대회에서는 LPBA의 첫 퍼펙트 큐, 다비드 마르티네스, 프레드릭 쿠드롱, 강동궁이 경합중인 PBA 통산 3회 우승 등 아직 나오지 않은 새 기록에 당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아울러 PBA는 이번 대회를 통해 색(色)다른 컬러마케팅을 선보인다. 당구대가 와인컬러로 변하고, 공의 컬러 역시 흰색, 파란색, 노란색으로 바뀐다.

한편, PBA는 오는 3일 오후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대진표를 발표하고 7일 LPBA PQ 및 64강으로 대회를 출발한다. 이어 오는 8일에는 개막식과 PBA 128강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회 일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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