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울버햄튼 SNS, 황희찬
사진=울버햄튼 SNS, 황희찬

(MHN스포츠 이솔 기자) 한 동안 전열을 가다듬은 ‘황소’ 황희찬 앞에 귀여운 '카나리아'가 나섰다.

오는 28일 오전(한국시간), 하루의 시작과 동시에 노리치의 홈구장인 캐로 로드에서는 21-22 PL 13라운드 노리치 대 울버햄튼 경기가 펼쳐진다.

다소 격차가 있는 리그 6위와 19위간의 경기지만 섣불리 경기 결과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양 팀 모두 상승세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시즌 초 부진했던 울버햄튼은 살아난 공수 밸런스를 앞세워 어느덧 리그 6위까지 올라왔다. 개막 이후 3연패로 고전하던 울버햄튼은 최근 7경기에서 5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특히 중원에서 두 포르투갈 선수, 주앙 무티뉴(35)와 후벵 네베스(24)가 공수 밸런스를 확실히 잡아주어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이들의 활약 속에 직전 경기에서는 ‘난적’ 웨스트햄을 1대 0으로 꺾으며 수비에서 안정을 찾은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E)PL 공식 SNS ,동료들에게 둘러싸인 검은 머리띠의 라울 히메네즈
사진=(E)PL 공식 SNS ,동료들에게 둘러싸인 검은 머리띠의 라울 히메네즈

공격진에서는 황희찬(25)의 침묵 기간 동안 팀 동료 라울 히메네즈(30)가 웨스트햄-에버턴전에서 승리를 결정짓는 골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이젠 황희찬이 보여줄 차례다.

10월까지 리그 6경기 4골로 뜨겁던 황희찬은 11월 들어 펼쳐진 3경기에서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최근 경기들을 보면 슈팅 시도를 줄이고 이타적인 플레이에 집중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아다마 트라오레, 프란시스코 트린캉 등 뛰어난 선수들과 주전 경쟁 중이기 때문에 득점포를 가동할 필요가 있다. 리그 최다 실점 팀(27실점)인 노리치를 상대로 황희찬이 ‘시즌 5호골’을 터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노리치시티 공식 SNS
사진=노리치시티 공식 SNS

개막 10경기 무승으로 고전하던 홈팀 노리치는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노리치는 길었던 10경기 연속 무승을 끊어내고 2연승을 올렸다. 딘 스미스 감독이 부임하며 반전을 꿰한 노리치는 강등권 탈출이 시급하다. 빌리 길모어, 토드 캔트웰, 테무 푸키 등 주전 선수들의 경기력이 좋아졌고 최근 2경기에서 준수한 수비를 선보인 만큼 연승을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황희찬이 시원한 득점포를 터뜨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는 노리치 대 울버햄튼 경기는 28일 오전 스포티비 온(SPOTV ON)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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