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A 에인절스 SNS
사진=LA 에인절스 SNS

(MHN스포츠 김도곤 기자) 오타니 쇼헤이(27, LA 에인절스)가 일본 국민영예상 고사에 이어 고향에서 주는 상도 고사했다.

오타니는 최근 일본 정부가 주는 국민영예상을 고사햇다. 아직 해당 상을 받기에 이르다는 판단에서다. 

오타니는 올해 투수로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 타자로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25도루, 103득점을 기록,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끊임없이 제기된 투타겸업 불가론을 완벽하게 깼다.

최고의 한 해를 보냈기 때문에 그에 따른 보상도 따랐다. 상이란 상은 모두 휩쓸고 있다. '베이스볼 다이제스트'와 '이베이'가 선정한 '2021 메이저리그 올해의 선수', '베이스볼 아메리카'가 선정한 '2021 메이저리그 올해의 선수', 'MLB 커미셔너 역사적 공로상', '메이저리그 선수노조' 선정의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ALL MLB 팀', '아메리칸 리그 지명타자 실버슬러거', '아메리칸 리그 MVP' 등 받을 수 있는 상을 모두 다 받았다. 

이어 일본 정부에서 '국민영예상'을 수여하려 했지만 오타니는 "아직은 아닌 것 같다"라며 고사했다. 

여기에 오타니의 고향인 이와테현에서 현민영예상'을 준비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이마저도 고사했다. 이와테현 지사는 "아메리칸리그 MVP 수상 후 관계자를 통해 수여 의사를 밝혔지만 오타니가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오타니의 '현민영예상' 고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8년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신인왕 수상 당시에도 '현민영예상' 수여가 결정됐지만 이번과 같은 이유로 거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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