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완 투수 스티븐 제이콥 마츠 사진=AP/연합뉴스
좌완 투수 스티븐 제이콥 마츠 사진=AP/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서 류현진과 함께 뛴 좌완 투수가 스티븐 마츠가 김광현이 소속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한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4일(한국 시각) "세인트루이스가 마츠와 4년 4,400만 달러(약 522억 원)에 이르는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소식을 전했다. 인센티브까지 포함하면 최대 4,800만 달러에 육박한다.

2015년 뉴욕 메츠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마츠는 올 시즌을 앞두고 1월 트레이드를 통해 토론토로 팀을 옮겨 류현진과 동료가 됐다. 지난해 어깨 통증으로 승리 없이 5패 평균자책점 9.68로 저조한 성적을 거둔 마츠는 올 시즌 다른 선수로 거듭났다. 29경기 선발 출전해 150⅔이닝을 소화하며 14승 7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 류현진과 함께 팀 내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지난해와 전혀 다른 모습으로 FA 대어로 꼽힌 마츠는 원소속팀 토론토를 포함, 여러 구단에서 러브콜을 보냈으나 결국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김광현 사진=AP/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투수 김광현 사진=AP/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구단이 마츠의 메디컬 테스트가 끝나는 대로 계약을 공식 발표할 전망인 가운데 마츠의 합류로 또 다른 FA 자원 김광현의 행보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광현은 2년 간 35경기 동안 28차례 선발로 나와 10승 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다.

미국 야구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이달 초 김광현을 FA 선수 50명 중 35위에 올리며 2년 계약, 최대 2,000만 달러 수준의 계약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으나 아직까지 김광현에 대해 확실한 재계약이나 메이저리그 내 이적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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