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프로농구 KGC,  3점 슛 15개 쏙쏙! KCC 완파
'3쿼터에만 40점’ 지난 시즌부터 KCC에 6연승 천적

KGC인삼공사가 KCC전에서 3점 슛 15개를 림에 꽂아 완승을 거뒀다. KCC전에서 3점 슛 시도하는 인삼공사 전성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KGC인삼공사가 KCC전에서 3점 슛 15개를 림에 꽂아 완승을 거뒀다. KCC전에서 3점 슛 시도하는 인삼공사 전성현.[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전성현, 오마리 스펠맨, 오세근, 변준형, 문성곤 등 주전 5명이 모두 15득점 이상 터뜨리는 진기록으로 5연승을 달렸다.

KGC인삼공사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부터 전주 KCC에 6연승을 거두고 1위 서울 SK와 2위 수원 kt를 바짝 추격했다. 

인삼공사는 18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CC를 108-92로 완파했다.

선발 출전한 다섯 명이 3쿼터가 끝나기도 전에 모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등 외곽, 골 밑을 가리지 않고 득점포를 폭발하며 일찌감치 승부를 기울였다.

전성현이 3점슛 5개를 포함한 19점을 올렸고, 오마리 스펠맨은 골 밑을 지배하며 21점 8리바운드 6블록 5스틸로 맹활약했다.

오세근이 17점 8리바운드, 변준형이 16점(3점슛 3개), 문성곤이 15점(3점슛 4개)을 올렸다.

인삼공사는 이날 3점 슛 33개를 쏘아 15개를 림에 꽂았다.

이날 승리로 인삼공사는 최근 5연승 및 홈 4연승의 고공비행을 이어가며 9승 5패로 3위 자리를 지켰다.

2위 수원 kt(10승 5패)에는 반 경기 차로 따라붙었고, 1위 서울 SK(10승 4패)와 격차도 1경기로 좁혔다.

특히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KCC를 만나 4전 전승으로 우승한 인삼공사는 올 시즌 개막전 85-76 승리에 이어 또다시 KCC를 무릎 꿇렸다.

6위 KCC는 7승 8패로 승률이 5할 아래로 떨어졌다.

인삼공사는 1쿼터에서 3점 슛 3개를 성공시키는 등 11점을 올린 전성현 덕분에 라건아가 10점을 쌓은 KCC에 23-16으로 리드했다.

2쿼터 시작해서는 한승희의 3점 슛과 스펠맨의 가로채기에 이은 덩크로 12점을 앞섰다.

2쿼터 막판 KCC가 송창용의 3점 플레이를 포함한 연속 득점과 유현준의 3점포로 넉 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자 인삼공사는 대릴 먼로의 패스를 받은 오세근의 연이은 골밑슛, 문성곤의 3점 슛, 함준후의 2점짜리 버저비터로 다시 리드를 벌려 전반을 46-35로 마쳤다.

스펠맨은 전반에만 5개의 블록으로 KCC의 공격을 무력화했다.

인삼공사는 3쿼터에서 변준형의 3개를 포함해 3점슛만 7개를 터트리며 무려 40점을 올려 KCC의 넋을 완전히 빼놓았다.

3쿼터에서만 스펠맨은 11점, 오세근은 10점을 뽑았다.

4쿼터 초반 91-63, 28점 차까지 앞선 인삼공사는 이후 주전들을 차례로 벤치로 불러들이고도 여유 있게 승리를 챙겼다.

KCC는 라건아가 20점(7리바운드), 송창용이 14점을 올렸으나 인삼공사의 불붙은 득점포를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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