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선발 투수 류현진 사진=AP/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내년 시즌 코리안리거들에 대한 냉정한 평가를 내놨다.

'MLB.com'은 27일(한국 시각) 메이저리그 구단별로 2022년 예상 로스터를 전망하면서 선수들의 역할과 이적 가능성을 선수별로 나열했다. 이 매체는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분석하면서 "토론토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류현진이 활약이 필요하다"라면서도 "류현진은 건강하다면 팀 내 2번째 혹은 3번째 선발 투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LA다저스에서 토론토 선수가 된 류현진은 많은 기대 속에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팀을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올렸지만, 올해 평가는 완전히 뒤집혔다. 14승을 챙기며 개인 최다 승 타이를 기록했지만 4점대 평균자책점 개인 최다 패 기록까지 동시에 거두며 아쉬운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이 만료된 김광현 사진=AP/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이 만료된 김광현 사진=AP/연합뉴스

이어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은 김광현에 대해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결별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놨다. 매체는 "김광현은 올 시즌 다양한 부위에 부상과 싸웠다. 세인트루이스는 더 이상 김광현과 함께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김광현은 좌투수를 찾는 팀에 본인을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에 대해서는 "몇 차례 부상 속에서도 좋은 수비와 11홈런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여전히 1루에서 경쟁력이 보인다"라면서도 "최지만의 몸값이 상승하고 있어 구단이 그를 매물로 내놓을 수도 있다"고 전했다.

빅리그 진출 후 치열한 경쟁 탓에 많은 출전 기회가 없었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은 "몸값에 부응하지 못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백업 내야수로서 가치를 증명했다. 엘리트 수비수인 김하성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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