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초 동점 솔로포를 터트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호세 알투베 사진=AP/연합뉴스
8회 초 동점 솔로포를 터트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호세 알투베 사진=AP/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9회에만 대거 7득점을 뽑아내면서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시리즈 전적의 균형을 맞췄다.

휴스턴은 20일(한국 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펼쳐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4차전에서 보스턴을 9-2로 꺾었다.

두 팀은 1회부터 치고받으며 치열한 경기를 예고했다. 1회 초 알렉스 브레그먼이 보스턴 선발 피베타의 투구를 받아쳐 솔로홈런을 터트리며 선취점을 챙겼다. 그러자 보스턴은 1회 말 2사 1루 상황에서 잰더 보가츠가 똑같이 그린 몬스터를 넘기는 대형 2점 홈런으로 응수하며 2-1로 리드를 가져갔다.

이후 득점이 터지지 않으면서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다 기어코 휴스턴의 호세 알투베가 솔로포를 때려 경기를 2-2 동점으로 만들었다.

휴스턴의 타선은 9회에 불을 내뿜었다. 9회 초 2사 1, 2루 찬스에서 터진 제이슨 카스트로의 중전 안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만루 기회도 놓치지 않고 연이어 적시타가 터지면서 9-2로 멀찌감치 달아났고 9회 말 승리를 지켜내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4차전을 휴스턴이 가져가면서 두 팀의 시리즈 전적은 2승 2패가 됐다. 휴스턴과 보스턴은 21일 오전 같은 장소에서 5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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