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강원에 1-2 역전패...5연패
강등 위기에도 안보이는 조나탄
'빛고을의 왕' 펠리페와 광주의 추억

(MHN스포츠 노만영 기자) 광주FC의 강등이 가시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 광주 공격수 펠리페가 중국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광주FC는 지난 17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8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강원FC에게 1-2로 역전패 당했다.
광주는 전반 22분 '엄살라' 엄원상이 순간 스피드를 살린 침투 뒤 간결한 왼발 마무리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 허용한 세트피스 상황에서 강원 김동현에게 동점골을, 이어 후반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김영빈에게 역전골을 얻어맞으며 경기를 내줬다.
이로써 지난 9월 제주전 몰수패 이후 5연패 중인 광주는 현재 8승 5무 19패(승점 29)로 최하위를 기록, 10위 FC서울, 11위 성남(승점 34)과 승점 5점 차로 유력한 강등 후보에 처해있다.

광주는 지난 8월 3연승을 기록하며 '강등 1순위'에서 '강등권 탈출의 선두주자'로 앞서 나갔다. 여름 이적 시장에서 야심차게 영입한 K리그 득점왕 출신 조나탄까지 합류한다면 올 시즌도 강등 걱정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입단 후 3개월이 지난 시점에서도 조나탄의 복귀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있다. 그 사이 광주는 제주전 몰수패를 포함 3연승 이후 6경기서 단 1승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상황이 이쯤되니 펠리페를 잔류시켰어야 했다는 여론도 나오고 있다. 조나탄과 트레이드로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중국 갑급리그(2부리그) 청두 룽청에 입단한 펠리페는 5경기 연속골을 포함 10경기 7골을 터트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193cm의 건장한 신체 조건을 앞세워 타게터 역할은 물론 발밑 기술과 스피드를 살린 연계플레이도 가능한 멀티 공격수다.
지난 2018년 광주에 합류한 펠리페는 이듬해 K리그2 득점왕 및 MVP를 거머쥐며 광주의 승격에 앞장섰다. 2020시즌 K리그1에서도 12득점을 기록 엄원상(7골), 윌리안(5골) 등과 함께 상위스플릿 진출을 이끌었다.
광주FC의 다이렉트 강등이 코 앞에 놓인 시점에서 결장 중인 조나탄 대신 펠리페와의 동행을 택했다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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