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상금 3억원…KPGA 최다 상금 제네시스 챔피언십 7일 개막
상금 1위 김주형 없는 사이 서요섭·이준석·박상현 등 역전 가능성
국내 최대 우승 상금·제네시스 첫 전용 전기차 GV60의 주인공은?

‘2021 제네시스 챔피언십’ 개최를 하루 앞둔 6일(수) 포토콜이 진행됐다. 이번 포토콜에는 역대 챔피언인 김승혁, 이태희, 김태훈을 비롯해서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권자인 박상현, 김한별, 서요섭과 직전 대회인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함정우 등이 참가했다. [제네시스 제공]
‘2021 제네시스 챔피언십’ 개최를 하루 앞둔 6일(수) 포토콜이 진행됐다. 이번 포토콜에는 역대 챔피언인 김승혁, 이태희, 김태훈을 비롯해서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권자인 박상현, 김한별, 서요섭과 직전 대회인 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함정우 등이 참가했다. [제네시스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총상금 15억원, 우승 상금만 3억원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대회 중 최다 상금을 자랑하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7일 막을 올린다.

KPGA 코리안 투어 최대 규모 ‘2021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10월 7일(목)부터 10일(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 72, 7350 야드)’에서 개최된다.

우승 상금만 3억원이라 시즌 막바지 상금왕 타이틀 경쟁을 좌우할 수 있는 특급 대회다.

지난해 김태훈(36)이 이 대회 우승에 힘입어 상금 1위로 도약하면서 시즌 상금왕과 대상을 동시에 거머쥐는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올해도 이 대회를 통해 상금 1위가 바뀔 가능성이 있다.

6억3천493만원으로 현재 상금 1위를 달리는 김주형(19)이 미국프로골프(PGA) 2부 콘페리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 출전을 위해 미국으로 가 있어 이번 대회에도 불참, 뒤쫓는 선수들에겐 역전 기회가 왔다.

현재 2∼6위인 서요섭(5억1천493만원), 이준석(5억197만원), 박상현(4억4천412만원), 함정우(4억1천439만원), 허인회(4억623만원) 중 우승자가 나오면 단숨에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5회째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김승혁(2017 우승) ▲이태희(2018 우승) ▲김태훈(2020 우승) 등 역대 우승자 3인이 참가해 그 면모를 뽐낼 예정이다. 

‘디펜딩 챔피언’ 김태훈 선수는 지난해 역대급으로 까다로웠던 코스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또한 초대 우승자이자 대회 최소타인 18언더파 270타 기록, 8언더파 64타의 코스 레코드 기록을 보유한 김승혁(35)이 이번 대회를 통해 어떤 기록을 만들어 낼지도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지난 8월 KPGA 선수권대회와 지난 9월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을 거둬 시즌 2승으로 ‘다승 챔피언’에 등극한 서요섭(25)은 제네시스 포인트(3,096)와 상금 랭킹 2위(514,931,886원)로 이번 대회를 통해 상금왕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시즌 1승을 기록한 문도엽(30), 문경준(39), 허인회(34), 김한별(25)도 출전해 높은 경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직전 대회(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자인 함정우는 제네시스 포인트 3위(3,552)로 상위권을 달리고 있고 연속으로 진행되는 대회에서도 그 기세를 몰아 우승 트로피를 향한 강한 의지를 비추고 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포스터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 챔피언십 포스터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이번 시즌 코리안투어는 이달 21∼24일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11월 4∼7일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등 2개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두 대회는 각각 총상금 10억원 규모로, 제네시스 챔피언십보다는 작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해외 투어 대회 출전권만 3장이 주어져 선수들로선 더 욕심이 날 법하다.

우승자는 당장 14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PGA 투어 더CJ컵에 출전할 수 있고, 내년 유러피언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과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나설 기회도 얻는다.

이 밖에 우승자에겐 제네시스 GV60, 13번 홀과 17번 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각각 GV80, G80 스포츠 차량을 주는 등 부상도 두둑하다.

대회 코스의 전장은 줄었지만 긴 러프와 빠르고 단단하며 언듈레이션이 심한 그린, 어려운 핀 위치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바다를 메워 만든 코스인 만큼 바람이 강하게 부는 데다 시시각각으로 방향도 달라지기 때문에 바람에 대응하는 선수들의 플레이 또한 볼거리 중 하나다.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으로 진행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덜기 위해, 매 라운드 생중계를 비롯, 3D코스 그래픽 활용 등 중계방송 기술을 강화하여 현장감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1~4라운드에서 9번홀과 18번홀에 볼 궤적 추적 시스템을 도입해 시청자의 이해를 돕는다.

한편 제네시스는 대회 개최를 하루 앞둔 6일(수) 포토콜을 진행했다. 

대회가 펼쳐질 인천 소재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 72, 7350야드)’에서 진행된 이번 포토콜에는 ▲김승혁(35) ▲이태희(37)를 비롯해 ▲디팬딩 챔피언 김태훈(36),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권자 3인(이번 대회 참가자 기준, 직전 대회 우승자 제외) ▲박상현(38) ▲김한별(25) ▲서요섭(25)과 직전 대회(최경주 인비테이셔널) 우승자 함정우(27)등 7인이 참가했다.

포토콜에 참여한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 우승자 혜택으로 제공되는 글로벌 대회 투어의 출전권인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Genesis Invitational), 더 CJ컵(The CJ Cup)과 특히 제네시스가 2022년부터 새롭게 후원하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Genesis Scottish Open)의 출전권까지 걸려있어 그 어느때보다 우승에 대한 열망이 가득한 상황이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 19 상황에 맞게 무관중으로 진행되며, 선수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코로나19 대응 매뉴얼을 구축하고, 방역에 힘쓸 예정이다. 

▲공식 호텔 내 선수 전용 동선과 공간 제공 ▲경기전 출전 선수 전원 코로나19 검사 의무화 ▲전 공간 발열 체크를 위한 방역 게이트 운영 ▲매일 클럽하우스 내부 소독 ▲선수, 관계자, 미디어 동선 분리 등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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