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령관의 마지막을 영예롭게...김명운
마지막 ASL에서 만난 '그 녀석'...송병구
죽음의 조 C조, C조의 화룡점정...이재호
다시 한번 죽음의 조, 과연 이번엔? 장윤철

사진=아프리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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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성준 기자) 4일 월요일 오후 7시 '아프리카TV 스타리그(ASL) 시즌 12' 16강 C조의 경기가 진행된다. 

이번 C조 경기에는 김명운(Z), 송병구(P), 이재호(T), 장윤철(P)이 출전한다.

C조는 1경기에서 김명운과 송병구가 맞붙으며 2경기는 이재호와 장윤철이 상대한다. 1경기와 2경기 맵은 폴리포이드를 사용한다.

사진=아프리카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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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기, 2경기 승자는 승자전에 진출한 뒤 승자전에서 승리한 선수가 8강 진출을 확정 짓는다.

1경기, 2경기 패자는 패자전에서 만나 패자전 승자는 승자전 패자와 최종전을 통해 최후의 8강 진출자를 결정한다.

승자, 패자, 최종전은 전부 3판 2선승제로 진행되며 맵은 어센션, 이클립스, 굿나잇, 리볼버, 레몬, 라르고 6개의 맵에서 해당 경기 선수가 밴한 맵을 제외한 4개의 맵 중 3개를 추첨해 진행한다.

▶ 총사령관의 마지막을 영예롭게...김명운

사진=아프리카TV / 김명운
사진=아프리카TV / 김명운

이번 시즌 12 조지명식 최고의 화제는 C조 1경기 김명운과 송병구의 경기였다. 김명운이 직접 송병구를 지명해 만들어진 매치다.

김명운은 이번 ASL이 송병구의 마지막 대회인데 자신을 잡고 8강을 가는 편이 더 축하를 받을 일이고 진다 하더라도 영예롭게 보내줄 수 있다고 생각해 지명했다고 밝혔다.

쟁쟁한 선수들이 많아 쉽사리 8강 진출 예상이 이루어지지는 않고 있지만 1경기 한정으로는 김명운이 승리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최근 김명운의 경기력이 상승세인 점과 프로토스전 승률이 65.2%로 상당한 고승률을 기록하고 있어 1경기를 승리할 가능성은 높다고 평가받는다.

과연 송병구의 마지막 불꽃의 희생이 될지 마지막을 배웅해 줄 선수가 될지 기대가 되는 C조 경기다.

▶ 마지막 ASL에서 만난 '그 녀석'...송병구

사진=아프리카TV / 송병구
사진=아프리카TV / 송병구

송병구는 지난 24강에서 16강 진출을 확정 지은 후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번 시즌 12가 자신의 마지막 ASL이라고 밝혔다.

개인 리그 은퇴를 선언한 상황에서 김명운의 선택으로 C조에 배정되어 역대 최악의 죽음의 조를 만들었다고 평가받는다.

송병구의 저그전 승률은 46.1%로 타 종족전에 비해 비교적 낮은 승률을 보유하고 있다. 즉, 저그전에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1경기에서 최고 수준의 저그로 꼽히는 김명운을 만났고 강점을 발휘하는 테란전은 상대가 이재호이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는 평가가 많다.

이래저래 악재가 많은 상황에서 마지막 불꽃을 발휘해 8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 죽음의 조 C조, C조의 화룡점정...이재호

사진=아프리카TV / 이재호
사진=아프리카TV / 이재호

이재호는 지난 조지명식에서 변현제의 우승자 권한으로 A조에서 C조로 이동해 C조가 죽음의 조가 되는데 가장 큰 기여를 했다.

이재호는 현재 경기력, 커리어 모든 면에서 완벽한 최고의 테란으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조지명식에서도 모든 선수들이 뽑길 꺼리던 선수였다.

첫 상대는 프로토스 장윤철이다. 이재호의 ASL 내 프로토스전 승률은 52%로 높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저그전 승률은 44.8%를 보유하고 있지만 현역 시절 저그전 승률은 67.7%로 모든 종족전을 통틀어 가장 높은 승률을 보유 중이다.

실제로 최근 대회에서 이재호를 꺾었던 저그들이 임홍규, 김명운 같은 우승자였던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저그전에서도 약하지 않다고 평가받는다.

▶ 다시 한번 죽음의 조, 과연 이번엔? 장윤철

사진=아프리카TV / 장윤철
사진=아프리카TV / 장윤철

장윤철은 지난 시즌 11에 이어서 또 16강에서 죽음의 조에 편성되어 화제가 됐다. 장윤철 본인도 자신의 조가 죽음의 조였던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려운 16강에서도 항상 8강 진출에 성공했던 장윤철이기에 이번 16강도 8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첫 상대인 이재호는 프로토스전 승률이 가장 높은 편에 속하지만 장윤철의 테란전 승률은 59.1%로 테란전을 가장 잘하는 프로토스로 꼽힌다.

프로토스 동족전 승률은 64.5%로 더 높은 승률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저그전 승률이 37.8%로 다소 저조한 점은 불안 요소가 된다.

같은 조에 프로토스전 승률이 높은 김명운이 있기 때문에 다소 불안하다. 과연 이번에도 죽음의 조를 뚫고 8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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