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PBA/김세연(왼쪽), 용현지
사진=PBA/김세연(왼쪽), 용현지

(MHN스포츠 김도곤 기자) ‘디펜딩 챔피언’ 김세연(26∙휴온스)냐, 최연소 우승에 도전하는 용현지(20)냐.

20일 오후 경기도 고양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TS샴푸 LPBA 챔피언십’ 4강전서 김세연과 용현지가 각각 최혜미와 최지민을 3-2(11-9, 4-11, 6-11, 11-6, 9-6), 3-1(10-11, 11-5, 11-10, 11-5)로 물리치고 결승 무대에 올랐다. 

이로써 지난 시즌 ‘TS샴푸 챔피언십’서 프로 첫 우승을 일군 김세연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또 한번 TS샴푸 챔피언십의 타이틀을 노린다. 또 지난시즌 ‘SK렌터카 LPBA 월드챔피언십’ 우승 후 6개월만에 개인통산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용현지는 만20세 5개월의 나이로 PBA 투어 전체 최연소 우승을 노린다. 이전 최연소 기록은 지난 시즌 개막전(SK렌터카 챔피언십) 우승자 김예은(웰컴저축은행)의 21세 7개월이다.

이날 경기서 김세연은 최혜미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 진땀승을 거뒀다. 첫 세트를 11-9(11이닝)로 따냈지만 2, 3세트를 내리 4-11(10이닝), 6-11(16이닝)으로 내주며 패배에 몰렸다. 이후 집중력을 되찾은 김세연은 4세트서 17이닝 장기전 끝에 11-6으로 승리하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마지막 세트서 초구를 1득점으로 연결한 김세연은 3이닝째 3득점 등 득점을 차곡히 쌓아나갔다. 반면 최혜미는 ‘키스’ 불운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8-6 상황서 김세연이 12이닝째 남은 1득점을 채워 9-6으로 경기를 마쳤다. 세트스코어 3-2 김세연의 결승 진출.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경기서는 용현지가 최지민을 세트스코어 3-1로 누르고 결승에 올랐다. 용현지는 첫 세트를 10-11(10이닝) 1점 차 아쉽게 내주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이후 3세트를 11-5, 11-10, 11-5로 내리 따내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디펜딩 챔피언’ 김세연과 프로무대 첫 우승을 노리는 용현지의 LPBA 결승전은 21일 밤 9시 30분부터 열린다.

‘TS샴푸 PBA-LPBA 챔피언십 2021’은 오는 22일까지 소노캄고양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PBA&GOLF, SBS 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IB 스포츠 등 TV 생중계를 비롯해 유튜브(PBA TV), 네이버,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인터넷 중계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