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박효준, 마이애미와 경기서 3루타+2타점 활약
전날에는 2경기연속 안타에 고의사구까지…반등의 물꼬
'기회의 땅' 피츠버그서 팀 리빌딩 주축 평가 다시 도전

피츠버그 파이리츠 박효준이 3경기 연속 안타로 살아나고 있다. 사진은 2타점 3루타를 날리고 1루로 질주하는 박효준. [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박효준이 3경기 연속 안타로 살아나고 있다. 사진은 2타점 3루타를 날리고 1루로 질주하는 박효준. [USA 투데이/로이터=연합뉴스]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팀 리빌딩의 주축으로 평가받았지만 타격 부진에 시달리며 마이너리그까지 다녀온 박효준(25·피츠버그 파이리츠)이 3일연속 안타행진으로 살아나고 있다.

올 시즌 뉴욕 양키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박효준은 지난 7월 27일 '기회의 땅' 피츠버그로 이적하며 생애 가장 빛나는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지난달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1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5타수 3안타를 치고 타점과 득점을 1개씩 수확한 이후 7경기에서 20타수 연속 무안타로 급전직하했다. 

2할 타율도 무너진 박효준은 결국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지난 1일 빅리그로 복귀해서도 꾸준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박효준은 19일(한국시간) 미국프로야구(MLB) 통산 첫 3루타를 터뜨리고 팀 승리에 힘을 보태며 반등의 실마리를 잡았다.

박효준은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파크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 치른 방문 경기에 8번 타자 2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치고 타점 2개를 수확했다.

그 안타가 빅리그 첫 3루타였다. 멀티 타점(한 경기 타점 2개 이상)은 지난달 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3타점 이래 시즌 두 번째다.

피츠버그는 6-3으로 이겼다.

2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하고 4회에는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박효준이 3-0으로 앞선 5회 방망이에 굉음을 냈다.

2사 1, 2루에서 마이애미 왼손 투수 숀 겐서의 슬라이더를 퍼 올려 좌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에 불러들였다.

박효준은 7회에는 1루수 땅볼로 잡혔다. 세 경기 연속 안타로 박효준의 시즌 타율은 0.180으로 약간 올랐다.

박효준은 전날 2경기 연속 안타를 치고 고의 사구도 얻어냈다.

박효준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방문 경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박효준은 이틀전인 17일 신시내티 레즈전에서 안타(4타수 1안타)를 치며 연속경기 안타를 시작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