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웰컴저축은행 웰뱅피닉스 프레드릭 쿠드롱, PBA 제공
사진= 웰컴저축은행 웰뱅피닉스 프레드릭 쿠드롱, PBA 제공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TS샴푸 챔피언십 PBA 강자들이 32강에 무리없이 안착했다. 

지난 18일, 경기도 고양 소노캄고양에서 열린 'TS샴푸 PBA-LPBA 챔피언십 2021' PBA 64강 경기의 승자들이 모두 가려졌다. 

'당구 황제' 쿠드롱(웰컴저축은행, 벨기에) 과 강동궁(SK렌터카), 마민캄(신한금융투자, 베트남), 팔라존(휴온스, 스페인), 사파타(블루원리조트, 스페인) 등 PBA 고수들이 32강에 안착했다. 스폰서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두 번째 PBA 챔피언십에 참가한 당구 인플루언서 '해커' 역시도 32강에 들어왔다.

쿠드롱은 정시용과 맞붙어 세트스코어 3-0(15-10, 15-6, 15-5)로 완파하고 32강에 유유히 올라왔다. 특히 3세트에서는 4이닝만에 하이런 8점이 터지며 혼자 세트를 끌어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사진= SK렌터카 위너스 강동궁, PBA 제공
사진= SK렌터카 위너스 강동궁, PBA 제공

강동궁은 '2002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황득희를 상대해, 대역전극을 보여주었다. 처음 2세트까지 11-15와 3-15로 패한 강동궁은 뒤 3,4 세트에서 분전했다. 3세트 15-4, 4세트를 15-3으로 이기며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강동궁은 승부치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32강 진출 티켓을 손에 쥐었다.

특히, PBA 전날 첫 승을 거둔 당구 인플루언서 '해커' 는 전성일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15-7, 15-13, 12-15, 15-6)로 완승을 거뒀다. 지난 6월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 128강전에서 떨어진 아픈 기억을 떨치고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해커는, 오는 20일 쿠드롱과 맞붙게 된다. 

사파타와 선지훈은 세트스코어 3-0(15-5, 15-9, 15-5)으로 사파타의 완승으로 끝났고, 마민캄은 박춘우와 세트스코어 2-2(15-12, 15-14, 6-15, 14-15) 까지 가고 승부치기 끝에 32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사진= 블루원리조트 블루원엔젤스 다비드 사파타, PBA 제공

그 밖에 김재근(크라운해태)과 마르티네스, 응우옌 프엉 린(NH농협카드, 베트남)가 32강에 합류했으며, 조건휘(신한금융투자)는 박정근과 승부치기 접전까지 간 끝에 씁쓸한 고배를 마셨다. 

한편, ‘TS샴푸 PBA-LPBA 챔피언십 2021’은 오는 22일까지 소노캄고양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PBA&GOLF, SBS 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IB 스포츠 등 TV 생중계를 비롯해 유튜브(PBA TV), 네이버, 카카오TV, 아프리카TV 등 인터넷 중계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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