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팀’ 경북체육회, 40박 41일 캐나다 전지훈련 출발
현지에서 5개 대회 참가, 기술 훈련과 실전감각 병행
아민 하더 총감독이 지휘…12월 올림픽 예선 첫 관문

남자컬링 국가대표 경북체육회가 17일 캐나다로 첫 해외 전지훈련을 떠났다. [사진=대한컬링연맹 제공]
남자컬링 국가대표 경북체육회가 17일 캐나다로 첫 해외 전지훈련을 떠났다. [사진=대한컬링연맹 제공]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4인조 남자 컬링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국가대표로 선발된 ‘컬벤져스’ 경북체육회가 베이징 올림픽 티켓 획득을 위한 담금질에 나섰다.

대한컬링연맹(회장 김용빈)은 남자 컬링 국가대표(경북체육회)가 9월 17일 캐나다로 첫 해외 전지훈련을 떠났다고 밝혔다.

경북체육회는 지난 7월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렸던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2021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서 강원도청과 치열한 접전 끝에 2년 만에 국가대표를 탈환해 왕의 귀환을 알렸다.

스킵 김수혁, 서드 김창민, 세컨드 전재익, 리드 김학균으로 구성된 경북체육회는 총감독 아민 하더, 코치 윤소민, 트레이너 임경식, 전략분석관 김일호, 매니저 이민석(통역)등과 함께 9월 17일부터 10월 27일까지 총 40박 41일 동안 베이징 올림픽 신화를 위해 캐나다에서 경쟁력을 키운다.

이번 해외 전지훈련에서는 캐나다 앨버타주 오코톡스에서 열리는 ATB 오코톡스 클래식(ATB Okotoks Classic, 9월 23일~26일) 등 5개 대회에 참가해 외국팀들과 실력을 겨루며 국제무대 감각을 쌓는다.

첫 대회인 ATB 오코톡스 클래식에 이어 앨버타주 애드먼턴에서 열리는 앨버타 컬링시리즈(Alberta Curling Series, 10월 1일~3일), 서스캐처원주 스위프트 커런트에서 열리는 메이저 리그 서부 쇼다운(Major League Western Showdown, 10월 8일~11일),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펜틱턴에서 열리는 누플로르 펜션 컬링 클래식(NuFloors Pentiction Curling Classic, 10월 14일~18일),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캠룹스에서 열리는 캄루프 컬링 크라운(Kamloops Crown of Curling, 10월 22일~24일)에 연속으로 출전한다.

경북체육회는 지난 7월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렸던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2021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서 2년 만에 국가대표를 탈환했다. [사진=대한컬링연맹 제공]
경북체육회는 지난 7월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렸던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2021 KB금융 한국컬링선수권대회’에서 2년 만에 국가대표를 탈환했다. [사진=대한컬링연맹 제공]

특히, 이번에 동행하는 아민 하더(Armin Harder) 총감독의 지도력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대한컬링연맹이 국제공모를 통해 지난달 선임한 아민 하더 총감독은 세계 최강팀인 스위스 국가대표 총감독으로 6년 동안 국제대회 메달 25개(금메달 13개)를 획득했고 독일 국가대표 코치 1년, 네덜란드 국가대표 코치 4년, 캐나다 레벨3 아이스메이커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선수들의 기량을 항상 최고로 끌어올리며 시기적절한 전술과 조언으로 대표팀의 전력을 한 단계 발전 시킬것으로 기대된다.

경북체육회를 지도해온 윤소민 코치는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해온 만큼 캐나다 전지훈련에서 5개 대회에 참가하여 팀의 실전경험과 실력을 한층 성장시키고 2022 베이징올림픽의 첫 관문인 12월 올림픽 자격대회(컬리피케이션)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경북체육회는 오는 12월 11일부터 18일까지 네덜란드 북부 레이우아르던 경기장에서 열리는 올림픽 자격대회(퀄리피케이션)에 참가해 2022 베이징 올림픽 티켓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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