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도의 후보 탑 라이너 없는 상황
첫 '임대조항' 발동팀 가능성 커
예상선수는 PGG의 '바이오팬서'

사진=PEACE 공식 트위터
사진=PEACE 공식 트위터

 

(MHN스포츠 이솔 기자) 오세아니아 권역, 호주 지역의 팀 PEACE가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첫 '임대조항' 발동 팀이 될 예정이다.

지난 15일, PEACE의 아피(Apii) 야오젠징 선수는 공식 웨이보를 통해 자신의 롤드컵이 불발되었음을 전했다. 아피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시드니 중국대사관이 폐쇄되었고, 시드니에서는 아이슬란드 비자를 신청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중국 국적을 가진 나는 별도의 신청이 필요하다. 가장 빠른 계획은 중국으로 돌아가 21일을 격리하는 것인데, 오늘부터 시작하더라도 대회 시작일(10월 5일)까지 일정을 맞추지 못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다행히도 호주 국적의 다른 팀원들은 롤드컵에 진출할 수 있다.

사진=Apii 공식 웨이보
사진=Apii 공식 웨이보

아피는 마지막으로 "98년생인 나에게는 이번 롤드컵이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어 정말 안타깝고 슬프다. 다만 샤오후-아이콘-도인비 등 나보다도 노장 선수들이 이번 롤드컵에 진출한 만큼, 이번 결과에 좌절하지 않고 내년 무대를 기약하겠다. 그리고 꼭 내 우상인 샤오후를 만나보겠다"고 전했다.

팬들은 이에 대해 슬퍼하면서도 "다음 월드 챔피언십에서 꼭 샤오후를 볼 수 있기를 바란다", "코로나19로 너무 많은 일들이 일어나서 아쉽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PEACE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았으며, 마찬가지로 어떤 선수가 아피를 대체하게 될 지도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정황 상 호주 내에서도 매우 고평가를 받았던 바이오팬서(PGG 소속, 브랜던 알렉산더)가 그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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