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트넘SNS/손흥민
사진=토트넘SNS/손흥민

(MHN스포츠 김도곤 기자) 파스칼 스트라위크(리즈)가 하비 엘리엇(리버풀)에게 가한 태클로 당한 퇴장에 손흥민(토트넘)이 언급됐다.

엘리엇은 지난 13일 리즈에 3-0으로 승리한 경기에서 스트라위크에게 태클을 당해 큰 부상을 당했다. 발목이 탈구되는 부상으로 이번 시즌 내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그가 리버풀이 애지중지 키우는 10대 유망주라는 점에서 팬들의 안타까움이 컸다. 

스트라위크는 곧바로 주심에게 레드카드를 받았다. 리즈 선수들은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경기 후 리즈 마이크 비엘사 감독도 "그럴 의도는 아니었다"며 일부러 부상을 입히기 위해 한 태클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를 두고 현지에서도 엘리엇의 부상은 안타깝지만 '과연 퇴장을 주는 것이 맞는가'라는 논란이 발생했고 심판 출신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의 이름이 언급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축구 심판으로 2016년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유로 2016 결승 심판으로 활약한 마크 클래튼버그은 영국 '데일리메일'에 기고한 칼럼에서 "엘리엇의 부상이 심해 리플레이가 나오지 않았지만 보여진 화면에서 스트라위크의 태클은 나쁜 의도가 없어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손흥민이 고메스에게 한 태클을 기억해야 한다. 그 태클로 손흥민의 퇴장당했고, 토트넘이 항소해 결과를 뒤집었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지난 2019년 11월 4일 에버튼전에서 고메스에게 태클을 했고, 고메스는 발목을 크게 다치는 부상을 당했다. 이 부상으로 고메스는 시즌 막판에야 복귀했다.

당시 손흥민은 주심에게 레드카드를 받았다. 태클 직후 고메스의 부상을 목격한 손흥민은 머리를 감싸쥐며 어쩔 줄 몰라했다. 이번 엘리엇 부상과 마찬가지로 고의성은 전혀 없었다. 하지만 퇴장을 받았고 경기 후 토트넘이 이의를 제기해 FA의 심사 결과 출전정지 징계가 취소됐다. 클래튼버그는 이번 건을 손흥민과 같은 경우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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