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신유빈
사진=연합뉴스, 신유빈

[MHN스포츠 이솔 기자] 여자 단체전 8강 도전에 나선 대한민국 탁구 여자대표팀이 단체전 1경기 복식에서 살얼음판을 걷는 승부 속에서 승리를 거뒀다.

2일, 도쿄체육관 4경기장에서 펼쳐진 탁구 여자복식 16강전에서는 대한민국과 폴란드의 경기가 펼쳐졌다. 1경기는 복식으로 승부를 가렸다.

대한민국에서는 신유빈-최효주가 경기를 펼쳤다. 폴란드에서는 나탈리아 파르티카, 나탈리아 바요르가 나섰다. 파르티카 선수는 폴란드에서 '극복'의 아이콘으로 오른쪽 손과 팔이 없이 태어난 선수다.

1세트에서는 신유빈-최효주가 시종일관 리드를 잡았다. 

2-0으로 앞서간 대표팀은 지속적으로 두 점씩 앞서며 유리하게 앞서간 대표팀은 6-6에서 상대의 범실을 계속 만들어내며 순식간에 5점을 따내고 11-6으로 승리를 거뒀다.

사진=연합뉴스, 신유빈-최효주
사진=대한탁구협회, 연합뉴스, 신유빈-최효주

2세트도 흐름을 가져온 대표팀이 강한 공격으로 상대를 무너트렸다.

경기 초반 신유빈이 연이어 두 점을 따냈다. 그러나 이어진 경기에서 계속해서 리시브 범실을 범하며 상대에게 연속해서 5점을 내줬다.

그러나 신유빈의 빠른 스냅 스트로크에 이어 최효주의 시원한 포핸드 드라이브로 9-10까지 쫒아간 대표팀은 결국 듀스를 만들어냈다.

듀스에서는 서로 탁구대 뒤쪽으로 물러서며 강한 드라이브와 방어가 이어지는 긴 랠리가 이어졌다. 그러나 대한민국이 강한 드라이브로 어드밴티지를, 뒤이어 상대의 범실을 이끌어내며 12-10으로 승리를 거뒀다.

3세트에서는 지속적으로 범실을 범한 대표팀이 상대에게 세트를 내준다.

상대가 선취점을 얻은 상황에서 대표팀은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연이어 범실을 범했다. 특히 신유빈이 흔들리며 1-7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대표팀은 끈질기게 상대를 추격한 끝에 듀스를 만들어내지만 상대의 기습적인 선제공격 시도에 아쉽게 11-13으로 세트를 내준다.

4세트에서는 상대의 대각선 백핸드 플레이에 고전하며 4-11로 일방적으로 경기를 내준다.

5세트에서는 팽팽한 경기 흐름 속에서 듀스까지 가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그러나 10-11로 상대에게 어드밴티지를 내준 상황에서 대표팀은 3번 연속 상대의 범실을 만들어내며 결국 역전승을 이뤄낸다.

2경기부터는 단식이 예정되어 있으며, 대한민국은 전지희-신유빈-전지희-최효주의 순번으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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