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탬파베이 지구 1위 이끈 투런포 포함 '멀티 히트’
5경기 만에 멀티 히트…최근 9일 동안 홈런 4방 불방망이

1회 2점홈런을 터뜨린 최지만. 최지만이 1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 2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1회 2점홈런을 터뜨린 최지만. 최지만이 1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 2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방망이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최지만(30·탬파베이 레이스)이 또 투런포를 날렸다.  

최지만은 최근 9일 동안 3점포-솔로포-투런포-투런포 등 4방을 날리며 홈런타자로 위엄을 과시하고 있다.

최지만은 지난달 24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서 9회초 쐐기를 박는 3점홈런을 쏘아 올린데 이어 25일에는 솔로홈런 한 방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의 뜨거운 방망이를 가동했다. 

30일에는 뉴욕 양키스와 홈경기에서 2점홈런을 날리며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의 8월 첫 홈런은 투런포로 탬파베이 레이스를 지구 1위로 이끈 화끈한 한방 이었다.

최지만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경기에서 2점 홈런을 터뜨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5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한 최지만은 시즌 타율을 0.258에서 0.264로 끌어올렸다.

최지만은 최근 고감도 홈런 감각으로 4번타자 1루수로 복귀가 가시화 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는 올 시즌을 앞두고 최지만(30)을 탬파베이 레이스의 주전 4번타자 1루수로 이름을 올렸다.

최지만은 지난해 42경기에 출장하여 타율 0.230 3홈런 16타점 OPS 0.741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 18경기에선 탬파베이 4번타자 1루수로 활약하는등 타율 0.250 2홈런 OPS 0.837로 이름을 높였다.

이날 경기에서 최지만은 타순이 다시 상향 조정돼 2번 타자로 나서 첫 타석에서 화끈한 장타를 날렸다.

보스턴이 먼저 3점을 뽑은 가운데 1회말 반격에 나선 탬파베이는 선두타자 브랜던 로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타석에 나선 최지만은 보스턴 선발 네이선 이발디를 상대로 1볼-0스트라이크에서 2구째 147㎞짜리 몸쪽 컷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우측 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뿜었다.

최지만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방망이가 날카롭게 돌았다.

2-3인 4회말 1사 1루에서 총알 같은 우전 안타를 날려 1사 1,3루를 만들었다.

탬파베이는 후속타자 넬슨 크루즈의 내야땅볼 때 1점을 뽑아 3-3 동점을 만들었다.

최지만은 5-5로 맞선 5회말에도 잘 맞은 타구를 날렸으나 보스턴 중견수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호수비에 잡혔다.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탬파베이는 팀 타선이 집중력을 보이며 보스턴에 9-5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보스턴을 반게임 차로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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