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C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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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조유빈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7주차를 앞두고 대진 일정이 공개되었다. 

리브 샌드박스는 1R 2주 차부터 4주 차까지 5승 1패를 기록하며 중위권을 달성했다. 선두인 젠지에게는 패했지만, 중하위권 팀들에게는 승리를 가져가면서 5위까지 올라왔다. 초반 라인전에서 뒤처지더라도 중후반 교전에서 연승을 거두면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리브 샌드박스는 '낭만이 있는 팀'이라는 이미지를 갖췄다.

하지만 리브 샌드박스의 최근 경기력은 좋지 않다. 5주 차 담원 기아에게 0-2, 중위권 순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아프리카 프릭스에게도 1-2로 패했다. 6주 차 최하위인 DRX를 완파했지만 T1에 1승 차이로 뒤처지면서 순위 또한 5위로 하락했다. 

7주 차에서 22일 1위인 젠지를 상대하며, 24일 4위인 T1과 대결을 펼친다. 리브 샌드박스는 젠지와의 상대 전적에서 열세를 보인다. 통산  LCK 전적에서 4승 8패로 뒤처져 있고 2019년 서머 2라운드 이후 젠지와의 대결에서 1승 7패로 열세를 보인다. 또한 현재 1위인 젠지는 2연패 후 다시 2연승을 기록하며 초반의 경기력으로 많이 회복된 것처럼 보인다.

24일 붙는 T1 또한 6주 차에서 2승을 기록하며 페이스가 많이 올라와 결코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 젠지와 T1 모두 상위권에 있기에 리브 샌드박스가 모두 승리한다면 격차를 좁히면서 플레이오프 티켓에 다가갈 수 있다. 패한다면 하위권으로 내려갈 수 있다. 

사진=LC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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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설진들은 8위에 랭크 되어 있는 한화생명e스포츠에 행보에 주목했다. '강퀴' 강승현 해설위원과 '울프' 울프 슈뢰더 글로벌 해설 위원은 23일 열리는 9위 KT 롤스터와의 경기를 반드시 시청해야 한다고 꼽았다. 

강승현 해설 위원은 "더는 물러 설 곳이 없는 두 팀의 맞대결이기에 '나라도 살아야 하지 않겠나?"라면서 서머 정규 리그가 얼마 남지 않아 하위권 탈출에 시급하다는 코멘트를 남겼다. 울프 슈뢰더는 "플레이오프에 가기 위해 두 팀 모두 절실하기 때문에 막상막하의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며 강 해설 위원과 비슷한 뉘앙스를 전했다. 

사진=LC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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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 템플러' 이현우 해설 위원 또한 한화생명e스포츠의 경기를 선택했다. 이 해설 위원은 25일 열리는 프레딧 브리온과의 대결을 선택하면서 "어차피 둘 다 살 수는 없기에 오히려 기회로 삼아야 한다"라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프레딧 브리온은 7위로 한화생명e스포츠와 1승 앞서고 있다. 

이번 7주 차에서 큰 격차가 없는 중하위권의 순위가 완전히 뒤집힐 수도 있다. 7주 차 경기를 보며 실시간으로 변화되는 순위를 확인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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