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프레딧 브리온 공식 트위터
사진=프레딧 브리온 공식 트위터

[MHN스포츠 조유빈 기자] '비에고의 정석'을 보여준 진영은 프레딧 브리온 2군을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 20일 2021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챌린저스 리그 서머에서 프레딧 브리온 2군과 담원 기아 2군이 경기를 진행했다. 경기 결과 프레딧 브리온 2군이 담원 기아 2군을 1-0으로 이겼다.

진영은 초반부터 성공적으로 게임을 진행했다. 3레벨을 달성한 진영(비에고)은 바텀으로 갱킹을 가서 바텀 듀오와 함께 바이블(노틸러스)을 잡으며 선취점을 얻었다. 

11분 두 팀의 원거리 딜러가 없는 전령 앞 싸움에서 체이시(아트록스)가 죽고, 진영이 심장 파괴자(R)를 이용해 아트록스가 되어 상대를 공격했지만 폭발적인 딜을 넣지는 못했다. 체력이 많이 닳은 진영은 죽은 바이블의 영혼을 가져가 체력을 회복하고 상대를 모두 잡아냈다. 

이후 미드에서 진영이 바이블을 잡고 노틸러스가 되어 닻줄 견인(Q)을 사용해 체이시를 잡았다. 진영은 비에고에 대한 완벽한 이해와 높은 숙련도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사진=LCK CL 공식 유튜브, 타워에 3번 맞은 진영
사진=LCK CL 공식 유튜브, 타워에 3번 맞은 진영

하지만, 승승장구하던 프레딧 브리온 2군에게 큰 변수가 생겼다. 17분 미드에서 진영은 준민(사미라)을 잡기 위해 다이브를 했다. 진영의 생각대로 게임이 흘러가지 않았고, 오히려 타워에게 3대를 맞은 진영은 도망가던 중 체이시에게 공격당했다. 이후 타나(세트)와 정훈(레오나)까지 잡혔다.

프레딧 브리온 2군에게 변수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20분 프레딧 브리온 2군은 1-4교환을 했다. 이후 경기 25분 담원 기아 2군의 넥서스가 파괴되며 게임이 끝났다.

사진=프레딧 브리온 공식 트위터
사진=프레딧 브리온 공식 트위터

경기 후 진영의 인터뷰가 진행되었다. "6연패였다가 승리해서 더 기쁘다"라며 6연패를 딛고 1승과 POG를 받은 소감을 이야기했다. 6연패 중 가장 힘들었던 것에 대한 질문에 "지는 것에 대한 피드백이 잘 되었다고 생각했는데, 경기는 계속 져서 안 보이는 문제를 찾는 게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초반 비에고의 바텀 갱킹 전략에 대해 묻자 "시작하기 전에 이전과는 다른 게임을 하고 싶어 변수 동선을 짜야겠다는 생각에 바텀으로 갱을 갔는데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왔다"라고 전했다.

중반에 진영이 죽으면서 변수가 크게 발생했을 때 흔들리진 않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당황하고 미안하긴 했는데 더 이상 잃을 게 없다고 계속 싸워보자"라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고 전했다.

6연패 중이던 프레딧 브리온 2군은 꿀맛 같은 1승을 달성했다. 다음 경기에서도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2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까? 프레딧 브리온 2군의 경기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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