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오늘 신시내티전 3이닝 3실점
피안타 2개가 모두 피홈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좌완 투수 김광현이 부상의 여파로 조기 강판됐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cdn.mhnse.com/news/photo/202106/76594_50710_3812.jpg)
[MHN스포츠 김가윤 기자] 시즌 2승에 도전하던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선발투수 김광현(33)이 예기치 못한 부상과 함께 4연패를 기록했다.
김광현은 5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하여 3이닝 2피안타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최근 3연패의 부진에 빠져있던 김광현이 이날 경기 허용한 피안타 2개는 모두 홈런이었다. 2021시즌 평균자책점은 3.65에서 4.05로 올랐다.
김광현의 1회 출발은 순조로웠다. 선두타자 에후헤니오 수아레즈를 포심 패스트볼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어 제시 윈커와 닉 카스테야노스를 연속 땅볼 처리하며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했다.
그러나 2회 선두타자 타일러 스티븐슨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내주면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초구 88.7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이 가운데로 몰려버린 것이다. 이후 스캇 헤이네만을 뜬공 처리했지만 카일 파머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었다.
이어 조나단 인디아가 타석에 들어서고 김광현은 다시 89마일의 포심 패스트볼로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카스티요를 3루 땅볼 처리, 블란디노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 했다.
3회 마운드에 오른 김광현은 다시 안정감을 찾았다. 선두 타자 수아레즈를 땅볼 처리, 윈커를 헛스윙 삼진, 카스테야노스를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 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3회까지 총 47구를 던진 김광현은 4회 연습 투구를 하던 중 급하게 코칭스태프를 호출한 뒤 제이크 우드포드와 교체됐다. 사유는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지 못하고 시즌을 늦게 시작하게 만든 허리 부상의 여파였다.
미국 현지 매체는 “김광현이 등 밑 쪽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4회초 마운드에 오르면서도 허리가 불편한 기색을 보였다. 스프링캠프 때 통증을 느꼈던 부위다"라고 전했다. 김광현의 부상자 명단 등재 여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김광현은 신시내티를 상대로 좋은 성적을 거둬왔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거둔 4승 중 3승이 신시내티 상대였으며, 이번 시즌 1승도 신시내티를 상대로 거둔 것이다. 오늘 경기 전까지 신시내티전 평균자책점은 0.54(16⅔이닝),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은 0.78이었다. 이날 경기로 3연패의 부진을 끊어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였었지만 안타까운 결과가 발생했다.
한편, 0-3으로 리드 당하던 세인트루이스는 역전하지 못하고 4-6으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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