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이수현 기자] 작년에 '이태원 클라스' 등 웹툰 원작 드라마들이 큰 성공을 거두면서 앞으로 방영될 웹툰 원작 드라마에 대한 관심이 더욱 쏟아지고 있다. 남은 하반기 방송을 앞두고 있는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들을 알아본다.


알고 있지만,

JTBC '알고있지만,' [사진=JTBC 제공]
JTBC '알고있지만,' [사진=JTBC 제공]

출연 송강, 한소희, 채종협 등
연출 김가람
극본 정원

동명의 인기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알고있지만,’은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자 유나비(한소희 분)와 연애는 성가셔도 썸은 타고 싶은 남자 박재언(송강 분)의 하이퍼리얼 로맨스를 그린다. 

지나치게 달콤하고 아찔하게 섹시한, 나쁜 줄 알면서도 빠지고 싶은 스물두 살 청춘들의 발칙한 현실 연애가 가슴 뛰는 설렘과 공감을 선사한다. 특히, 대세 청춘 배우 한소희와 송강의 케미스트리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사랑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흔들리는 스물둘 청춘. 이들이 보여줄 연애의 민낯을 두 배우가 어떻게 풀어낼지 기대감을 높인다.

한소희는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자 ‘유나비’를 연기한다. 겉보기에는 담백하고 쿨해 보이지만 남모를 트라우마가 있다. 허무한 첫사랑이 끝나고, 다시는 운명적인 사랑을 믿지 않겠다고 다짐한 그이지만 박재언을 만난 후 순식간에 그의 궤도로 빨려들어 간다.

송강은 연애는 성가셔도 썸은 타고 싶은 남자 ‘박재언’을 맡았다. 자신이 가진 매력을 잘 알고, 적극적으로 활용할 줄도 아는 인물. 누구에게나 친절하지만 마음을 오롯이 내어주지 않는 비연애주의자 박재언의 시야에 어느 날 유나비가 날아들면서 낯선 감정을 경험하게 된다.

첫 만남부터 서로를 향한 강렬한 끌림을 느낀 두 사람은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관계로 접어들며 아슬아슬한 로맨스 텐션을 그려갈 전망이다.

한편, JTBC '알고있지만,'은 오는 6월 19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유미의 세포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고은, 안보현, 박지현, 이유비 [사진=BH엔터테인먼트, FN엔터테인먼트, 935엔터테인먼트, 나무엑터스, 와이블룸 제공]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김고은, 안보현, 박지현, 이유비 [사진=BH엔터테인먼트, FN엔터테인먼트, 935엔터테인먼트, 나무엑터스, 와이블룸 제공]

출연 김고은, 안보현, 이유비, 박지현
연출 이상엽
극본 김윤주, 김경란

인기 네이버 웹툰 '유미의 세포들'도 드라마로 제작된다. 시즌제로 제작되는 '유미의 세포들'은 평범한 직장인 '유미'(김고은)의 연애와 일상을 머릿속 세포들의 시각으로 유쾌하게 풀어낸 세포 단위 심리 로맨스다. 이성, 감성, 사랑, 욕망 등 다채로운 세포들이 만들어낸 흐름을 따라 유미가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려낸다.

김고은은 지난 연애에 실패한 충격으로 '사랑 세포'가 혼수 상태에 빠져버린 평범한 직장인 유미로 분한다. 안보현은 첫 눈에 반한 유미에게 직진해 유미의 세포를 깨우는 단순, 솔직 매력의 게임 개발자 구웅 역을 맡는다. 각종 연애 기술을 섭렵했다고 자부하는 앙큼한 유미의 직장 후배 루비 역으로 변신하는 이유비와 구웅의 게임 회사 동료이자 인기 만점 야망 가득한 여사친(여자 사람 친구) 새이 역의 박지현이 합류해 극의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

'쇼핑왕 루이', '아는 와이프'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이상엽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W(더블유)' 등을 쓴 송재정 작가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했고, '그 남자의 기억법', '스무살'의 김윤주와 신예 김경란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한편, tvN '유미의 세포들'은 2021년 하반기 티빙과 tvN에서 동시 공개된다.


아일랜드

(왼쪽부터)김남길, 이다희, 차은우 [사진=길스토리이엔티,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판타지오 제공]
(왼쪽부터)김남길, 이다희, 차은우 [사진=길스토리이엔티,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 판타지오 제공]

출연 김남길 
연출 배종
극본 장윤미

'아일랜드’는 윤인완, 양경일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제주 설화를 바탕으로 한다. 저주어린 불사의 삶을 끝내기 위해 여인이 필요한 남자와 슬프고도 잔혹한 운명과 숙명을 알지 못하는 여자, 그리고 한 소녀를 지키지 못했단 죄책감에 휩싸인 구마사제까지 천혜의 경관이지만 사악한 어둠을 품은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절대 어울릴 수 없을 것 같은 이들이 힘을 합쳐 지켜내고 희생하는 애틋하고도 기묘한 퇴마 환상극이다.

영화 '조작된 도시' '웰컴 투 동막골' 등을 연출한 배종 감독과 영화 마담 뺑덕, 럭키, 힘을 내요, 미스터 리 등을 집필한 장윤미 작가가 의기투합한다.

악귀들을 물리치는 남자 주인공 요괴 사냥꾼 반 역에는 김남길이 출연을 확정했으며, 차은우와 이다희가 출연을 검토 중이다.

한편, OCN '아일랜드'는 시즌제 형태로 기획되고 있으며, 총 20부작 편성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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