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원투펀치 르위키와 폰트 이어 마무리 '김상수'도 부상
3할 타자 2루수 '최주환' 햄스트링 부상
6월 주전 선수들의 복귀 전까지 '5월 버티기' 돌입

[MHN스포츠 김가윤 기자] SSG 랜더스가 최근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31)와 아티 르위키(29)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지고 외부 영입한 최주환(33)과 김상수(33)까지 현재 이탈했다.
지난 7일 SSG의 마무리 김상수가 웨이트 트레이닝 도중 치아 부상으로 치아 고정술을 받았다. 투수는 이를 악물고 투구를 하므로 해당 부상을 가벼운 것으로 볼 수 없다. 최소 일주일은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
김상수는 SSG에서 새 시즌을 맞기 전 넥센 히어로즈에서 주축 불펜으로 활약했다. 2019년에는 40홀드를 기록해 KBO 홀드왕을 차지하기도 했으며, 통산 468경기, 평균자책점 5.07을 기록했다. 2021시즌 초반에는 하재훈의 더딘 부상 회복과 서진용의 부진으로 SSG의 마무리 투수를 맡아 14경기 2승, 6세이브, 1블론세이브. WHIP(이닝당 출루 허용률) 1.86 기록했다. 뛰어난 성적을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결정적인 세이브를 연달아 달성했다.
김상수의 부상 이탈로 인해 안 그래도 부족한 불펜조에 부담이 얹어졌다. 현재 SSG에는 이태양과 김태훈, 서진용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필승조 불펜이 없다.
선발진에서는 1~2선발을 맡아줄 것으로 기대했던 외국인 원투펀치가 모두 부상 이탈했다. 르위키는 4월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 당시 1⅓이닝 만에 옆구리 통증을 호소하며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현재 가벼운 캐치볼 훈련을 시작한 단계에 있으며, 5월 중순부터 피칭에 들어갈 예정이다. SSG 관계자는 "르위키 등판은 이달 말에서 6월 초를 생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폰트는 지난달 30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목 부위 담 증세를 호소하며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한 차례 더 주사 치료를 진행한 뒤에 등판 시점을 정할 계획이며, 아직 정확한 등판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SSG 김원형 감독은 "야구는 선발의 비중이 큰 종목이다. 선발이 5~6이닝을 소화해야 가을야구를 할 수 있다. 부상으로 인한 이탈이 계속 나오다 보니 팀이 위기라는 게 느껴진다. 선발 투수 2명이 빠진 상황에서 대체 자원의 부진까지 이어지니 자꾸 중간에서 끌어다 쓰는 상황이 생긴다. 전체적으로 투수진의 과부하가 보인다. 걱정된다"라고 전했다.

투수뿐 아니라 타자진에서도 전력 이탈이 생겼다. 이번 시즌 FA로 영입된 주전 2루수 최주환이 지난달 25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최주환은 시즌 초반 19경기 출전하여 타율 0.365, 27안타, 4홈런을 기록하며 팀 타선을 이끌고 있었다.
SSG 타선은 주 득점 방식으로 홈런을 이용하고 있었는데 이마저도 최근에는 잘 이뤄지지 않았다. 또한 저조한 팀 타율로 인해 득점 찬스에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잔루를 남겨놓고 공격 이닝을 끝내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이에 SSG의 '3할 타자' 최주환의 공백은 유독 크게 느껴진다. 최주환은 현재 기본기 훈련 중이며, 6월에 복귀 예정이다.
김 감독은 "주전 선수들이 많이 빠진 5월을 어떻게 버틸지가 관건이다. 시간이 지나고 6월이 와서 주전 선수들이 복귀한다면 희망이 보일 듯싶다. 당장은 있는 선수들로 어떻게든 버텨보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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