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를 이겨낸 변현제 4강 진출까지?
이번 시즌은 다르다...도재욱은 다시 한번 커리어 하이를 갱신할까?

사진=아프리카 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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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권성준 기자] 9일 저녁 7시 '아프리카 TV 스타리그(ASL) 시즌 11' 8강 1경기가 열린다. 1경기에는 변현제와 도재욱이 경기를 펼친다.

8강은 5전 3선승제로 이루어지며 사용 맵은 폴라리스 랩소디, 투혼, 이클립스, 폴리포이드, 어센션, 히든 트랙, 얼티메이트 스트림이다.

맵 순서는 16강 승자전 진출자가 1, 3세트 맵을 최종전 진출자가 2, 4세트 맵을 선정하고 마지막 맵은 남은 3개의 맵 중 추첨을 통해 정해진다.

이번 변현제와 도재욱의 경기에서는 어센션, 얼티메이트 스트림, 폴리포이드, 폴라리스 랩소디, 이클립스 순으로 경기가 펼쳐진다.

▶ 슬럼프를 이겨낸 변현제 4강 진출까지?

사진=아프리카 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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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현제는 준우승을 차지했었던 ASL 시즌 7 이후 한 시즌도 16강 이상을 통과하지 못하면서 긴 슬럼프를 겪는 모습을 보여줬었다.

이번 시즌 24강에서도 다소 아쉬운 판단력을 보여주며 F조 승자전에서 윤찬희에게 일격을 먹은 바 있었다. 최종전에서 한두열을 상대로도 간신히 진출하여 불안함을 자아냈었다.

하지만 16강부터 경기력이 부활하고 있다. 프로토스전에 강한 김윤중을 상대로 승리한 뒤 전시 즌 우승자 김명운마저 2:1로 이겨내어 승자전 진출을 이루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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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운을 상대했던 16강에서는 올인 러시에 당한 경기를 제외하면 전부 경기 운영을 통해 김명운에게서 승리를 거두었다. 

현역 시절부터 운영 능력으로 최상위 저그라는 고평가를 받았던 김명운을 운영으로 압도하였다.

부활을 알리면서 진출한 8강에서 만난 첫 상대는 도재욱이다. 변현제는 ASL 내에서 프로토스를 상대로 3승 4패로 42.9% 정도의 승률을 보여주고 있다.

과연 변현제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능숙한 플레이를 펼치는 도재욱을 꺾고 4강에 진출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경기이다.

▶ 이번 시즌은 다르다...도재욱은 다시 한번 커리어 하이를 갱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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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재욱이 ASL에서 낸 가장 높은 성적은 시즌 2에서 이뤄냈던 4강 진출이다. 이후로 5시즌 연속 16강에서 탈락을 반복하여 오랫동안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 10에서 겨우 8강에 다시 진출하였지만 만난 상대는 김명운이었다. 0:3으로 완패하면서 4강 진출이 좌절되었었다.

이번 시즌에는 16강에서 인간 상성이었던 박상현을 꺾고 마왕 조기석과의 접전 끝에 8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하였다.

사진=아프리카 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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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대회마다 경기 시작 직전에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주던 여타 시즌과 달리 이번 시즌엔 다소 불안한 경기력을 가지고 시작했다. 실제로 24강과 16강에서 조금씩 불안한 모습을 보여줬었다.

하지만 16강에서 뛰어난 교전 능력으로 조기석을 대파하면서 아직까지 전투력은 죽지 않았음을 과시하였다.

도재욱의 ASL 내 프로토스전 승률은 43.8% 정도이다. 과연 사파라고 불리는 변현제를 상대로 도재욱의 우직한 한 방이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 8강 경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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