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장에서 첫 눈에 반한 여성과 5년 만에 결혼!

(다저스 선발투수 타일러 글라스노우)
(다저스 선발투수 타일러 글라스노우)

(MHN 애리조나(美) 이상희 기자) LA 다저스가 2년 연속 ‘백투백’ 월드시리즈 패권을 차지한 가운데 팀의 주축투수 타일러 글라스노우가 야구 외적으로 기쁜 소식을 전했다.

글라스노우는 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오랜 연인 메건과 웨딩마치를 올린 사진을 게시하며 유부남 대열에 합류했음을 대중에게 알렸다.

이 소식에 팬들은 글라스노우 SNS에 둘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한다’는 댓글을 남기며 뜨거운 반응을 보여주고 있다. 팬들이 글라스노우 결혼소식에 환호하는 이유는 둘의 만남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기 때문이다.

(글라스노우의 결혼식 모습 | 사진=글라스노우 SNS)
(글라스노우의 결혼식 모습 | 사진=글라스노우 SNS)

글라스노우와 이제 그의 아내가 된 메건의 첫 만남은 지난 2021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탬파베이 에이스였던 글라스노우는 경기 중 야구장을 찾은 메건을 발견했다. 첫 눈에 반한 글라스노우는 팀 사진사에게 그녀의 모습을 카메라로 줌인해 달라고 요청할 만큼 강렬한 첫 인상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놓칠 수 없는 ‘기회’로 판단한 글라스노우는 야구공에 자신의 전화번호를 적은 뒤 이를 메건에게 전달했다. 그리고 이렇게 시작된 선남선녀의 첫 만남은 결국 5년 후 결혼으로 이어지게 된 것.

(탬파베이 시절의 글라스노우)
(탬파베이 시절의 글라스노우)

지난 2016년 피츠버그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글라스노우는 어느덧 메이저리그 10년차 베테랑이 됐다. 그리고 결혼이라는 과정을 통해 심적으로 안정이 되는 그에게 내년 시즌 거는 기대가 더 커질 전망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글라스노우는 뛰어난 실력에 비해 내구성에 문제가 있다는 점이다. 그는 올해도 부상 때문에 정규시즌 총 18회 선발 등판에 그쳤다. 성적은 4승 3패 평균자책점 3.19.

하지만 건강할 때의 글라스노우의 실력을 의심하는 이는 없다. 그는 올해도 부상을 털어내고 합류한 포스트시즌에서 총 6경기(선발 3회)에 나와 승패 없이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9의 호투를 펼쳐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2년 연속 우승에 기여했다.

하지만 오프시즌 시작과 함께 대형 트레이드 루머에 휩싸인 글라스노우가 내년에도 다저스 유니폼을 입을지 주목된다.

(글라스노우(왼쪽)가 불펜피칭을 마친 뒤 포수 윌 스미스 그리고 투수코치(오른쪽)와 투구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글라스노우(왼쪽)가 불펜피칭을 마친 뒤 포수 윌 스미스 그리고 투수코치(오른쪽)와 투구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사진=타일러 글라스노우©MH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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