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권수연 기자) KT 위즈 안현민과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가 올해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 시상식에서 공동 대상을 수상했다.

두 사람은 2일 서울 강남구 라움 아트센터에서 열린 2025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나란히 수상했다.

조아제약과 일간스포츠가 공동 제정한 해당 시상식에서 공동 대상 수상자가 나온 것은 올해 처음이다. 

폰세는 이미 올해 열린 KBO리그 시상식에서 투수 부문(다승, 평균자책점, 승률, 탈삼진) 4관왕과 더불어 최우수선수(MVP)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폰세는 올 시즌 17승1패, 평균자책점 1.89, 252 탈삼진, 승률 0.944를 기록했다.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
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
KT 안현민
KT 안현민

다만 폰세는 시상식 이후 미국으로 출국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 날 조아제약 대상 시상식에는 아내 엠마 폰세가 대리 수상자로 나섰다. 

공동 대상을 탄 안현민 역시 올 시즌을 뜨겁게 달구는 활약을 펼쳐 KBO리그 신인상을 품에 안은 바 있다. 

안현민은 올 시즌 112경기 타율 0.334, 출루율 0.448, 장타율 0.570, 22홈런, 132안타, 80타점으로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쳤다. 조정득점생산력(wRC+)은 182.7으로 리그 1위이자 KBO 역대 단일시즌 49위를 기록했다. 지난 달 15~16일 양일간 열린 일본과의 평가전에서는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는 등 활약했다.

그 외 최고 투수상 역시 LG 트윈스 임찬규와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공동 수상자로 올랐다.

시즌 후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문을 두드린 송성문(키움 히어로즈)은 최고 타자상을 받았다.

조병현(SSG랜더스)이 최고 구원투수상에 이름을 올렸으며 양의지(두산 베어스)는 최고 포수상을 수상했다. 

최고 감독상에는 LG 트윈스의 통합 우승을 이끈 염경엽 감독이 선정됐다. 구단 역시 프런트상을 받았다. 특별상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받았다.

 

사진=일간스포츠,한화이글스,KT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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