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감고' 뛰어든 사랑, 지수의 도발적인 질문

(MHN 홍동희 선임기자) 10일 오후 1시, 블랙핑크 지수가 8개월 만의 솔로 싱글 'EYES CLOSED' 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팬들 곁으로 돌아왔다. 지난 2월 솔로 앨범 '아모르타주' 이후 팝스타 제인(ZAYN)과 손잡고 돌아온 지수. 하지만 이번 신곡은 단순히 8개월 만의 컴백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지수는 'EYES CLOSED'를 통해, 아이돌의 판타지를 넘어, 복잡하고 위험한 '어른들의 사랑'에 대한 도발적인 질문을 던진다.

"눈을 감고 사랑에 빠지자", 위험한 사랑의 서사
'EYES CLOSED'의 가사는 결코 달콤하지 않다. "나 같은 사람, 너 같은 사람 / 사실 잘 맞지 않아, 우리의 과거가 그 증거야(Someone like me, Someone like you, Really shouldn't work, Yeah, The history is proof)" 라는 가사처럼, 노래의 두 주인공은 서로에게 끌리지만 각자의 과거와 상처 때문에 쉽게 이어질 수 없는 관계임을 암시한다. "하지 않아도 죄, 해도 죄(if I don't, And if I do)" 라는 체념 섞인 독백은, 이들의 사랑이 축복받기 어려운, 어딘가 위태로운 관계임을 보여준다.
결국 이들이 택한 것은, 모든 것을 알면서도 "눈을 감고 사랑에 빠지자(We should fall in love with our eyes closed)" 는 위험한 선택이다. "보지 않는다면 과거는 우릴 해칠 수 없어, 그냥 놓아버리자(The past can't hurt us if we don't let it, Let's let go)" 며 서로를 유혹하는 목소리는 맹목적이고도 관능적이다. 이는 단순히 풋풋한 사랑 노래가 아닌, 상처 입은 어른들이 현실의 문제를 외면하고 순간의 감정에 기꺼이 몸을 던지는, 복잡하고 성숙한 사랑 이야기다.

'솔로 아티스트' 지수의 진정한 성장
뮤직비디오는 이러한 위태로운 사랑의 이미지를 감각적으로 그려낸다. 광활한 우주 공간에 떠 있는 '캡슐' 속에서 눈을 뜨는 지수의 모습은 두 사람만의 관계 속에 스스로를 고립시키려는 의지를 상징하는 듯하다. 영상 내내 반복되는 '물'의 이미지는 두 사람이 빠져든 깊고 위험한 감정의 늪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EYES CLOSED'가 보여주는 것은 '솔로 아티스트' 지수의 진정한 성장이다. 그녀는 더 이상 대중이 기대하는 예쁘고 착한 사랑 노래에 머무르지 않는다. 대신, 복잡하고 때로는 불안정한 '어른의 사랑'을 주제로 삼아 자신만의 음악적 색깔을 과감하게 드러냈다.

'블랙핑크 지수'라는 화려한 왕관의 무게를 잠시 내려놓고, 한 명의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한 지수. 그녀가 앞으로 또 어떤 솔직하고 대담한 이야기로 우리를 놀라게 할지, 그녀의 다음 페이지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사진=MHN DB, 블리수, 지수 유튜브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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