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 금윤호 기자) 2025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막을 내린 가운데 9~10월 최우수선수(MVP)를 두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9~10월 월간 MVP 후보로 총 8명의 선수 명단을 6일 공개했다.
해당 명단에는 정규시즌 타격 3관왕(홈런, 타점, 장타율) 르윈 디아즈(삼성 라이온즈)와 류현진(한화 이글스), 드류 앤더슨(SSG 랜더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디아즈는 9, 10월에 27타점을 올리며 해당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장타율도 0.838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홈런은 7개를 쏘아 올려 공동 2위를 기록했다. 특히 디아즈는 KBO리그 최초로 시즌 50홈런·150타점을 넘어서면서 삼성 타선을 이끌었다.

류현진은 9, 10월 4경기에 등판해 패배 없이 3승(승리 부문 1위) 평균자책점 1.96(월간 평균자책점 공동 1위) 39탈삼진을 기록하며 정규시즌 막판까지 벌어진 한화의 선두 경쟁에 힘을 보탰다.
팀 동료 노시환은 28안타(공동 3위), 22타점(공동 3위), 7홈런(공동 2위) 타율 0.378(5위) 등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5위 안에 자신의 이름을 올렸다. 또한 32홈런으로 정규시즌을 마쳐 2023년 이후 2년 만에 30홈런 고지를 밟았다.
앤더슨은 두 달간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을 거두면서 승리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했고, 삼진 39개를 잡아내 탈삼진 부문 월간 1위를 차지했다. 앤더슨은 9, 10월 경기당 평균 8개에 가까운 탈삼진을 잡으며 245탈삼진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SSG 이로운은 12경기 동안 마운드에 올라 13⅔이닝 투구해 1자책점만 허용하면서 평균자책점 0.66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10홀드를 기록해 월간 홀드 부문 공동 1위에 올랐으며, 데뷔 첫 30홀드를 달성했다.
최지훈(SSG)은 9월과 10월 19경기에 출전해 29안타를 몰아치면서 안타 부문 공동 1위를 차지했다. 타율은 0.453을 기록하며 타율 부문 단독 1위를 올랐고, 출루율도 0.500(공동 1위)을 기록하며 SSG의 공격을 이끌었다.
NC 다이노스의 극적 가을야구 진출에 기여한 맷 데이비슨은 두 달 동안 홈런 9개를 터뜨려 해당 부문 단독 1위에 올랐다. 또한 24타점(2위), 17득점(3위), 장타율 0.704(4위)를 기록했다.

오스틴 딘은 9, 10월 19경기에서 29안타를 쳐내 안타 부문 공동 1위에 오르면서 LG 트윈스의 정규시즌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또한 타율 0.414(2위), 장타율 0.771(2위)를 기록하며 장타력과 정교한 타격 실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월간 MVP는 KBO와 KBO 리그 타이틀 스폰서인 신한은행이 함께 주관하여 매월 선정한다. 매월 KBO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시상하는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오는 12일 오후 11시 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 가능하다.
최종 투표 결과를 통해 선정된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함께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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