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SK슈가글라이더즈와 4위 삼척시청 맞대결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SK슈가글라이더즈의 강경민,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SK슈가글라이더즈의 강경민,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MHN스포츠 김용필 기자) 갈길 바쁜 SK슈가글라이더즈와 삼척시청이 격돌한다.

SK슈가글라이더즈와 삼척시청은 22일 인천광역시 남동체육관에서 열리는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2라운드 6차전에서 맞붙는다.

SK슈가글라이더즈(승점 21점)가 1위를 달리고 있지만, 패하면 2위 경남개발공사에 따라잡히기 때문에 달아나야 하는 상황이다. 승점 2점 뒤진 경남개발공사(승점 19점)는 최하위 대구광역시청과 대결을 앞두고 있다. 이변이 없는 한 경남개발공사가 승리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승점을 추가해야 하는 상황이다.

삼척시청(승점 15점)도 마찬가지다. 서울시청(승점 15점)과 맞대결에서 패하는 바람에 4위로 내려앉았다가 지난 경기에서 이겨 겨우 승점을 따라잡았는데 여기서 패하면 또 격차가 벌어질 수도 있다. 서울시청은 5위 부산시설공단(승점 10점)과 일전을 앞두고 있다.

1라운드에서는 박빙의 승부 끝에 SK슈가글라이더즈가 27-26으로 이겼다. 하지만 SK슈가글라이더즈가 1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뒀는데 2라운드는 3승 1무 1패로 상승세가 약간 꺾였다. 삼척시청은 2라운드에서 3승 2패로 1라운드와 비슷한 성적을 거뒀는데 하필 남은 팀이 1위와 2위라 밀리면 안 되는 상황이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10승 1무 1패, 승점 21점으로 1위다. 350골에 290실점으로 득점 2위, 실점은 가장 적다. 공격과 수비 모두 강한 이상적인 팀이다. 한 부문에 치우치지 않고 모든 분야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가로채기가 가장 많다. 삼척시청에 비해 2분간 퇴장이 많은 게 주의할 점이다.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삼척시청의 김선화,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신한 SOL페이 23-24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삼척시청의 김선화, 사진 제공=한국핸드볼연맹

삼척시청은 7승 1무 4패, 승점 15점으로 4위다. 344골에 299실점으로 득점 4위에 실점은 두 번째로 적다. 6m와 윙, 속공에 의한 득점이 가장 많고 어시스트와 세이브도 1위다. 반면에 중거리 슛이 가장 적고 부상 선수들로 고전하고 있다. SK슈가글라이더즈에 비해 실책이 많은 것도 주의해야 한다.

SK슈가글라이더즈는 강경민이 96골로 2위, 유소정이 68골로 6위, 강은혜가 59골로 공격을 이끌고 있다. 최강의 조합이다. 피벗 강은혜가 공격과 수비에서 중앙을 담당하고 강경민과 강은혜가 헤집고 다니며 쏘아대는 슛을 웬만해선 막기 힘들다.

삼척시청은 김선화가 69골로 5위, 김보은이 60골, 김민서가 56골로 공격을 주도했다. 여기에 삼척시청은 수비가 강점이다. 수비를 바탕으로 빠르게 공격으로 전환하는 속공이 가장 강력한 팀이다. 김온아와 김민서 등이 부상으로 지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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