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큰 규모(빅 트레이드)가 아니라면 김하성의 트레이드 성사는 되지 않을 것이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의 트레이드 가능성이 붉어진 가운데, 빠른 트레이드 진행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현지 매체 MLB.com은 16일(한국시간) 김하성의 트레이드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MLB.com은 "김하성은 팬들로부터 사랑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올시즌을 비롯해 이후의 거취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며 "공격적인 퍼포먼스와 수비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인 김하성은 샌디에이고에서 가장 생산적인 선수다. 다만 그의 미래와 현재 샌디에이고의 적합성에 대해 의문이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하성과 샌디에이고는 2025년 1000만 달러의 상호 옵션을 갖고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김하성이 보여준 공격력을 봤을 때, 김하성은 상호 옵션 계약을 거절할 것"이라며 "그는 다음 겨울 FA 시장에서 내야수 최대어 중 한 명으로 떠오를 것이다. 그는 적은 비용에 이적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MLB.com은 또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선수단에게 사랑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전성기를 누리고 있고, 여러 포지션에서 자신의 가치를 발휘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매체는 지금 당장 김하성의 트레이드가 성사되지 않을 것으로 봤다. "김하성 트레이드는 성사되기까지 많은 수고가 필요하다. 샌디에이고는 김하성 트레이드를 할 경우 엄청난 대가를 치러야 할 수도 있다"고 걱정했다.
이어 "김하성은 지난해 2루수 뿐만 아니라 유격수, 3루수까지 내야 멀티 자원으로 활약했다. 김하성을 트레이드하는 데 있어서 단점도 있다. 그가 출전 예정인 서울시리즈 전에 트레이드하는 것은 샌디에이고 입장에서 불이익이다.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의 대가로 많은 이득을 얻지 못하면 현재로선 트레이드가 성사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예상했다.
앞서 또다른 미국 현지 매체 MLB 트레이드 루머스 역시 지난 1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라이벌 팀들로부터 김하성에 대한 큰 관심을 끌어냈다 (The Friars have already drawn widespread interest in Kim from rival teams.)"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하성은 지난 두 시즌 동안 fWAR(팬그래프 승리 기여도 수치) 8.1을 기록하며 돋보이는 성적을 냈다. 좋은 타격 능력과 뛰어난 베이스러닝, 최고의 수비력이 겸비됐다'며 '샌디에이고는 김하성과 계약한 4년 2800만달러의 수익을 뽑아냈다. 계약 마지막 시즌을 앞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 함께 할 시간은 짧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8세인 김하성은 다가오는 겨울 FA 시장에 나갈 것이 확실시된다. 파드리스가 그와 연장계약을 할 생각이 없다면 결국 트레이드 가능성 밖에 남지 않다"고 예상했다.

또 "김하성의 남은 1년과 샌디에이고의 미래를 바꾸는 것은 매력적인 생각이 될 것"이라며 "샌디에이고가 김하성의 대체 내야수를 트레이드로 데려오는 것보다 선발투수를 영입하는 것이 훨씬 싸다. 또 샌디에이고는 잭슨 메릴을 2024년 내야진에 진입시킬 것'이라고 구체적으로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하성을 필요로 할 수 있는 구단으로 "LA 에인절스와 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탬파베이, 클리블랜드, 피츠버그, 캔자스시티와 같은 스몰 마켓 구단들 뿐만 아니라 밀워키, 토론토, 시애틀, 샌프란시스코, 디트로이트, 시카고 컵스, 마이애미, 미네소타, 애틀랜타, 보스턴, 필라델피아 등 17개 팀"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빅리그 구단들은 다가오는 시즌을 앞두고 김하성 트레이드를 더욱 자세히 볼 것이다. 김하성은 퀄리파잉 오퍼를 받을 공산이 크기 때문에, 트레이드로 1년 밖에 뛰지 않고, FA 이적해도 김하성을 보유한 팀은 드래프트 지명권을 받을 수 있는 옵션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17개 팀 중 가장 유력한 트레이드 후보로 탬파베이 레이스를 꼽았다.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릴 수 있는 탬파베이는 김하성 트레이드에 집중 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트레이드루머스 역시 MLB.com과 같이 김하성의 트레이드를 시즌 개막 후로 봤다. 한국에서 열리는 첫 메이저리그 개막전, 김하성이 한국인 선수라는 특수성이 있기에, 개막 직전 트레이드 가능성은 없다고 봤다. MLB트레이드루머스는 “김하성은 서울에서 열리는 LA 다저스와의 개막 2연전에 중심 인물”이라고 전했다.

한편 같은 날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의 스페셜 매치 상대가 결정되기도 했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가 메이저리그 구단과 맞붙는다.
쿠팡플레이는 16일 "오는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MLB World Tour Seoul Series 2024 Presented By Coupang Play)'의 스페셜 게임 대진팀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는 오는 3월 20일과 21일에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 2연전에 앞서 스페셜 매치를 치른다.
쿠팡플레이에 따르면 샌디에이고와 다저스는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팀 코리아와 스페셜 매치를 치른다.
쿠팡플레이는 "스페셜 매치에 대한 전체 대진표 및 경기 일정은 추후 공개된다"며 "샌디에이고에는 김하성과 고우석이 속해있는데, 마침 두 선수의 KBO리그 원소속팀이 각각 키움과 LG였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쿠팡플레이는 프레젠팅 파트너이자 마케팅 파트너, 그리고 주관 중계권자로서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2024'를 선보인다. 스페셜 게임을 포함한 총 6개의 경기를 모두 중계하고, 선수단의 입국 등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연습 경기 대진 날짜와 시간은 향후 발표된다. LG와 키움은 각각 한 번, 팀 코리아인 국가대표팀은 두 번 MLB 팀과 맞붙을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서울 시리즈는 오는 3월 2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오후 7시 5분에 시작한다. 21일 경기 역시 마찬가지로 오후 7시 5분에 개시된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야구의 세계화를 목표로 정규시즌과 이벤트 경기 등을 자국이 아닌 국가에서 치른 바 있디. 호주나 영국을 비롯하여 2019년 일본 도쿄에서도 개막전을 시행했다. 국제 개막전 경기는 2019년의 도쿄 이후 무려 5년 만이며, 한국에선 처음이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한동안 중단된 해외에서의 개막전을 서울에서 다시 시작하는 셈이다.
또 서울 시리즈 외에 메이저리그 개막 역시 3월 29일에 15개 구장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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