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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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수원, 박연준 기자) 안우진의 완벽투와 함께 전날 패배를 설욕한 키움 히어로즈다.

키움은 1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의 원정 경기 5-2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키움은 리그 8위 KT를 반 경기 차 추격하게 됐다.

이날 키움의 선발 투수는 안우진, 타선은 김준완(지명타자)-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러셀(유격수)-송성문(1루수)-이지영(포수)-임병욱(좌익수)-김휘집(3루수)-이형종(우익수)으로 연결됐다.

이에 맞서는 KT의 선발은 언더핸드 이선우, 김준완(지명타자)-김혜성(2루수)-이정후(중견수)-러셀(유격수)-송성문(1루수)-이지영(포수)-임병욱(좌익수)-김휘집(3루수)-이형종(우익수)의 타선을 꾸렸다.

선취점과 대량 득점의 몫은 키움이었다. 2회초 1사 후 이지영과 임병욱의 연속 안타와 김휘집 볼넷으로 만들어진 만루 찬스에서 김준완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선취 득점을 올렸다.

제공ㅣ키움 히어로즈
제공ㅣ키움 히어로즈

이어 후속 타자 김혜성이 KT 선발 이선우의 2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 홈런을 장식했다. 이는 김혜성의 시즌 2호 홈런이기도 하다.

5-0, 타선의 지원을 받은 안우진 역시 쾌투를 펼쳤다. 1회 깔끔한 투구 내용으로 펼친 안우진은 2회 1사 후 이호연에 안타를 맞았으나, 배정대 2루수 뜬공과 안치영을 삼진으로 잡아냈다. 3회에는 삼자 범퇴로 마무리했다.

4회에도 선두 문상철과 박병호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후 장성우에 우전 안타를 맞았으나 이호연에 또다시 삼진을 잡아냈다.

KT는 경기 중반인 5회에 들어서 첫 득점을 올렸다. 1사 후 안치영의 내야 안타와 장준원의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가 나왔다. 다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또 KT는 추가 반격에 나섰다. 8회 선두 김민혁이 바뀐 투수 김재웅을 상대로 좌전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김민혁은 황재균의 우익수 뜬공 때 3루까지 안착했고, 문상철의 유격수 땅볼에 홈을 밟아 팀에 득점을 안겼다.

하지만 여기까지였다. 후속 박병호가 삼진 아웃되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고 9회 마운드에 오른 임창민이 KT 타선을 봉쇄했다.

제공ㅣ키움 히어로즈
제공ㅣ키움 히어로즈

이날 안우진은 7이닝 5피안타 9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4승을 수확했다. 마무리 임창민은 5세이브를 달성했다.

반면 KT는 이날 패배로 최근 6연승 질주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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