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탁구 간판 신유빈ⓒ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한국 탁구 간판 신유빈ⓒMHN스포츠 박태성 기자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한국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월경의 날을 기념해 어려운 상황에 놓인 여성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신유빈의 소속사 매니지먼트GNS는 "지난 7일,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서 신유빈이 가정 밖 청소년 위생용품 지원을 위해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8일 전했다. 

소속사 측은 "이번 후원은 최근 남아공 더반에서 열렸던 2023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복식전에서 받은 준우승 상금을 더 의미있는 곳에 쓰이길 바란 신유빈의 뜻에 따라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신유빈의 기부는 매년 꾸준히 이어져왔다. 생애 첫 월급으로 보육원 아이들에게 600만원 상당의 운동화를 선물한데 이어 한국초등탁구연맹에 유소년 후배들을 위해 탁구용품을 기부한 바 있다. 그 밖에도 한국여성탁구연맹, 아주대 병원과 성빈센트병원을 통해 소아,청소년 환아들에게도 의료비를 후원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이어왔다.

이날 신유빈이 전달한 후원금은 월드비전을 통해 전국의 생리 빈곤에 놓인 여성 청소년들의 위생용품키트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사진=매니지먼트GNS 제공]
[사진=매니지먼트GNS 제공]

신유빈은 "또래 친구들이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생리대 교체 횟수를 줄이거나, 올바른 생리 용품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기사를 접하고 마음이 많이 아프고 무거웠다"며 "세계 월경의 날인 5월 28일에 상금을 받게 돼 더욱 의미가 있는만큼, 뜻 깊은 곳에 쓰여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월드비전 김성태 본부장은 "은메달의 영광을 선한 나눔으로 실천하는 신유빈 선수의 따뜻한 선행에 감사드린다"면서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 파리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으로 국민들에게 행복을 전달했으면 한다"고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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