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인터 마이애미 공식 SNS, 리오넬 메시 유니폼 이미지
사진=인터 마이애미 공식 SNS, 리오넬 메시 유니폼 이미지

(MHN스포츠 이솔 기자) 5000만 유로, 약 700억원 상당의 금액이 단 일 년 만에 통장에 들어온다면 어떨까? 많은 사람들은 자신의 모든 것을 불태워서라도 그 주인공이 되고자 할 것이다.

그러나 축구의 신은 돈에 구애받지 않았다. 지난 7일 오후(한국시간) 발표된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이적에 전 세계가 들썩였던 이유다.

당초 메시는 알 힐랄과 연결되며 막대한 연봉을 제의받았다고 알려졌다. 반면 인터마이애미 측의 구체적 연봉 제시액은 알려져 있지 않다. 한 가지 사항은 샐러리캡이 521만 달러라는 점이다.

다만 팀에서 단 3명만 해당 샐러리캡에 구애받지 않고 계약이 가능하다. 이 규칙에 따라 현재 미국 최고연봉자는 제르단 샤키리(815만 달러)이며, 메시는 그의 연봉을 상회하는 계약을 체결했을 것이라고 보는 시선들이 일반적이다.

분명한 점은 메시가 본인 입으로 '페이컷'을 암시하는 인터뷰를 이적 직후 전했던 바, 연봉 자체만으로는 PSG시절의 4100만 달러(534억원)의 연봉과는 많은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디다스-애플과의 수익 분배 계약 조항이 있지만, 사우디에서 벌어들일 수입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스페인 매체 풋볼에스파냐 등 다수의 매체는 리오넬 메시가 세전 기준 5억 유로의 연봉을 제안받았다고 한다. 5000만 유로가 약 700억원 상당이므로, 5억 유로는 7000억원이다. 인터 마이애미의 구단 총 가치(5억 달러, 6520억원)을 단 일 년 만에 상회하는 수치다.

월급만 583억원으로 이는 PSG에서 일 년간 벌어들인 기본급이다. 이어 한 주마다 134억원, 하루에 19억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이 메시의 주머니로 향하게 된다. 이를 24시간으로 나누면 시간당 7990만원, 분당 133만원, 초당 2만 2천원을 받게 된다. 1초에 치킨 한 마리가 생기는 셈이다.

과연 무엇이 이런 막대한 금액을 제안받은 메시의 마음을 움직였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돈 이상의 무언가가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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