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개막한 KPGA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최호성이 태극기 배지를 모자에 달고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KPGA)
8일 개막한 KPGA 선수권대회에 출전한 최호성이 태극기 배지를 모자에 달고 미소를 짓고 있다.(사진=KPGA)

(MHN스포츠 양산, 김인오 기자) 8일 개막한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최고 권위의 대회 '제66회 KPGA 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모자에 '태극기 배지'가 달렸다. 캐디와 대회 관계자들도 동참했다.

6월 호국보훈의 달과 정전 70주년을 맞아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대회 주최측인 KPGA가 제안해 성사됐다.

연습그린에서 1라운드 출발을 기다리던 한 선수는 "쳐다만 봤던 태극기를 모자에 달았더니 가슴이 뭉클해졌다. 이번 대회만큼은 내가 국가대표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쳐 보겠다"며 밝게 웃었다. 

이번 대회는 국가보훈대상자 본인과 동반자가 관람을 원할 경우 무료 입장할 수 있다. 국가보훈대상자의 범위는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참전용사), 특수임무유공자, 5.18민주유공자, 보훈보상대상자, 고엽제후유(의)증환자, 지원공상군경 공무원이다.

군 복무중인 군인도 입장료가 무료다. 군 복무를 확인할 수 있는 증서나 휴가증을 지참한 뒤 대회장 입장 시 제출하면 된다. 현충일인 6월 6일과 한국전쟁 발발일인 6월 25일생도 무료 입장 가능하다.

제66회 KPGA 선수권대회는 8일부터 11일까지 나흘간 경남 양산에 있는 에이원CC 남서코스(파71)에서 진행된다. 총상금은 15억 원, 우승상금은 3억 원 규모다.

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 포인트 1300포인트와 투어 시드 5년이 부여된다. 또한 본인이 원할 경우 KPGA 선수권대회 영구 참가 자격까지 얻을 수 있다.

KPGA 전용 채널 SBS골프2에서 1, 2라운드는 아침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8시간, 3라운드와 최종라운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6시간동안 생중계된다. 채널 번호는 GENIE TV 992번, LGU+ 99번, SKB 969번, 위성은 SkyLife 219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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