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수원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김도균 수원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MHN스포츠 수원, 금윤호 기자)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에 내리 3골을 먹히면서 역전패 당하자 김도균 수원FC 감독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수원은 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전반전에 윤빛가람의 선제골에도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결국 1-3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를 마치고 취재진을 만난 김도균 감독은 "박주호의 은퇴 경기이자 홈경기라 선수들이 최선을 다했다"면서도 "선제골을 넣고 후반에 역전을 당했다. 후반전에 체력 저하와 그로 인한 집중력에 문제가 발생해 진 것 같다"고 경기를 곱씹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리드하는 상황에서 역습할 때 좀 더 세밀해야 한다. 공격수들은 그런 상황에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 후반전에도 분명 기회가 몇 번 있었는데 패스미스나 문전에서 마무리가 안됐다. 리드하고 있을 때는 버티는 힘을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잘될 때와 안될 때 차이가 너무 크다. 그래서 안될 때는 득점이 안터지고 어려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치는 박주호에 대해서 김 감독은 "보셨다시피 박주호는 팀을 위해 헌신하며 끝까지 열심히 뛰어줬다. 은퇴하는 게 아쉽다"고 답했다.

홈에서 리드를 잡고도 아쉽게 역전패 한 수원은 오는 10일(일) 대구FC와의 원정에서 승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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