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부여군 공식 홈페이지
사진=부여군 공식 홈페이지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충청남도 부여군이 오는 7월 연꽃축제를 개최한다.

부여군은 오는 7월 13일(목)부터 16일(일)까지 나흘간 부여 서동공원(궁남지) 일대에서 '연꽃화원에서 피어난 사랑이야기'라는 주제로 제21회 부여서동연꽃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신라 선화공주와 결혼한 백제무왕의 서동요 전설이 깃든 우리나라 최고(最古)의 인공 연못 궁남지에서 천만송이 연꽃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대한민국 여름 대표축제다.

궁남지는 부여 시가지 남쪽에 위치한 백제시대 별궁에 달린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 연못으로 '삼국사기'에 "백제 무왕 35년(서기 634년) 궁의 남쪽에 못을 파 20여리 밖에서 물을 끌어다 채우고 주위에 버드나무를 심었으며 못 가운데는 섬을 만들었는데 방장선산(方丈仙山)을 상징한 것"이라고 기록돼 있다.

제21회 부여서동연꽃축제는 7월 1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공연과 체험, 경연, 전시, 이벤트, 먹거리 등 다양하고 풍성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의 기본 방향은 대표 프로그램 강화와 경관 조성 질적 향상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체류형 축제로의 도약이다.

이에 따라 궁남지에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특화된 야간 경관을 조성해 관광객들의 볼거리를 늘리고 관람객 중심 콘텐츠를 강화하는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해 안전하고 불편함이 없는 축제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

축제 기간 이후에도 부여군은 궁남지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야간 경관과 편의시설을 7월 내내 운영할 계획이다.

부여서동연꽃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을 모티브 삼아 궁남지 수상무대에서 펼쳐지는 수상 뮤지컬, 전식의상을 착용한 연기자들의 야간 퍼레이드, 서동선화 별빛 퍼레이드 등이 있다.

이번 부여서동연꽃축제는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도록 2030 궁남지 열린 콘서트를 비롯해 오늘은 궁남지 트롯, Falling in 연꽃정원 등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올해도 대한민국 대표 여름축제인 부여서동연꽃축제가 천만송이 연꽃 향기로 가득한 궁남지에서 방문객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며 "올해로 21번째를 맞이하는 부여서동연꽃축제에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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