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승 1패(세트 -1)로 12위 안착

사진=징동 게이밍(JDG) 공식 웨이보
사진=징동 게이밍(JDG) 공식 웨이보

(MHN스포츠 이솔 기자) 눈이 즐거워지는 경기. 그러나 웃은 쪽은 JDG였다.

지난 4일 오후 4시, 중국 2개 지역(상하이-수저우)에서 펼쳐진 2023 LPL 서머 1주 7일차 경기에서는 세 경기 모두 풀세트 접전 끝에 BLG(vs RA), OMG(vs WBG), JDG(vs LNG)가 각각 승리를 거뒀다.

1경기에서는 비리비리 게이밍(BLG)이 시즌 첫 세트 패배에도 공동 1위(2승)로 올라섰으며, 2경기에서는 더샤이의 웨이보 게이밍이 뜻밖의 일격을 얻어맞으며 첫 패배를 당했다.

이번 주 마지막 경기였던 3경기에서는 징동 게이밍(JDG)이 리닝 게이밍(LNG)을 꺾으며 두 우승 후보간의 정상결전에서 승리했다.

1세트에서는 눈이 즐거운 맞대결이 펼쳐졌다. 주력 챔피언인 쓰레쉬를 잡은 미씽의 이니시에이팅, MSI 우승을 이끈 나이트의 제이스가 맹활약한 JDG가 타잔(비에고)-스카웃(니코)이 분전한 LNG를 꺾어냈다.

눈부셨던 장면은 15분 탑 라인 3인 맞대결이었다. 타잔이 상대의 의도를 모두 읽는 스킬활용으로 자칫 실점할 수 있었던 교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다만 2분 뒤 미드라인 강가 교전에서 미씽(쓰레쉬)의 줄타기로 승패가 갈렸다.

사진=리닝 게이밍 이스포츠(LNG) 공식 웨이보, 지카-타잔 등 LNG 선수단
사진=리닝 게이밍 이스포츠(LNG) 공식 웨이보, 지카-타잔 등 LNG 선수단

2세트에서는 초반 불리하던 흐름의 LNG가 날카로운 기회 포착으로 순식간에 승부를 뒤집었다.

카나비가 녹턴을 활용해 상체 싸움에서 앞서가며 20분까지 글로벌 골드 4천 차이를 벌려갔다. 특히 상대 지카(그라가스)는 타워 옆에서 다이브를 당해 사망하며 완벽하게 무너졌다.

그러나 경기시간 20분 탑 다이브로 지카를 쓰러트린 직후 사고가 터졌다.

미씽(라칸)의 호위 아래 룰러가 전진했으나, 팀원들이 없는 사이 너무나도 깊은 위치(상대 2차타워 부근)까지 전진하다 타잔-갈라-항(비에고-징크스-탐 켄치)등에게 사망, 바론을 내주며 급격하게 승기가 기울었다. 

좀처럼 볼 수 없던 룰러의 실책성 플레이. 그리고 스카웃(니코)의 연속 슈퍼플레이를 더한 '갈라쇼'로 JDG는 끝내 아쉬움을 삼킬 수 밖에 없었다.

3세트에서는 팽팽한 경기가 펼쳐졌으나, LNG가 대역전에 가까운 결과를 허용하며 아쉽게 무너졌다.

LNG의 조합은 잭스-비에고-니코-아펠리오스-룰루, JDG의 라칸-오공처럼 섣불리 적진으로 돌격하며 이니시에이팅을 걸 선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킬 없던 경기를 펼치던 양 팀. 그러나 상대 정글에서 카나비의 이니시에이팅이 실패로 돌아가며 20분 교전에서 JDG는 369-카나비(크산테-오공)을 내줬다.

기세를 이어 바론을 시도한 LNG, 그러나 JDG의 잔존병력은 CC기가 부족한 상대의 헛점을 노려 이를 막아냈다. 상대가 귀환한 틈을 노린 JDG는 역으로 바론을 성공시키며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는 31분의 공방전 끝에 JDG의 승리로 끝났다.

이날 승리로 1승 1패(세트 -1) 균형을 맞춘 JDG는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3전 전승 1위를 노리던 LNG는 2승 1패(세트+2) 3위로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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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 #JDG #LP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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