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수 코미디언 출연료 미지급 된 사실 알려져
송지효-지석진은 사비로 직원 임금 챙기기도

사진=MHN스포츠 DB, 장도연 인스타그램
사진=MHN스포츠 DB, 장도연 인스타그램

(MHN스포츠 정승민 인턴기자) 이경규를 비롯한 다수 코미디언들이 전 소속사로부터 거액의 출연료를 정산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4일 문화일보는 "이경규-유세윤-장동민-장도연 등이 10억 원에 육박하는 출연료를 여전히 받지 못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경규와 유세윤 등은 지난 2020년 말 출연료 미정산으로 소속사였던 케이이엔엠(구 코엔)으로부터 전속계약을 해지했고, 유세윤-장동민-장도연-유상무-이은형 등 다수 코미디언은 미지급 사태 직후인 지난 2021년 원고 소가가 5억 8,900만 원에 이르는 민사 소송을 제기해 그해 6월 승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케이이엔엠은 지급 명령을 받았음에도 돈이 없다는 이유를 들어 출연료 지급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MHN스포츠 DB, 우쥬록스
사진=MHN스포츠 DB, 우쥬록스

앞서 출연료 미지급으로 전 소속사와 마찰을 빚던 건 이들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송지효는 전 소속사 우쥬록스로부터 9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정산받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그뿐만 아니라 직원들마저 임금체불로 생활고를 겪자 직접 사비를 털어 월급을 대신 지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런닝맨' 동료이자 우쥬록스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지석진도 이런 행보에 동참했다.

이에 논란이 불거진 지난 4월에는 박주남 대표가 돌연 사임했고, 송지효는 계약 6개월 만에 우쥬록스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송지효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우쥬록스 대표를 상대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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