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 변함 없는 주전멤버. 레프스나이더는 1+1 연장 계약

사진=세인트루이스 구단 SNS
사진=세인트루이스 구단 SNS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을 통하여 관심을 받았던 한국계 메이저리거들이 시즌 내내 순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관심 명단부터 시작하여 최종 엔트리에 진입한 세인트루이스의 토미 에드먼(한국명 : 곽현수)은 개막 이후부터 꾸준히 주전으로 출장, 여전히 팀 내에서 비중 있는 모습으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에드먼은 최근 7경기 성적이 23타수 2안타로 다소 좋지 않지만, 시즌 타율 0.258, 6홈런, 21타점, 8도루를 기록중이다. 3년 연속 30도루 이상을 노리는 에드먼은 현재 도루 부문에서 팀내 1위를 달리고 있다.

다만, 현재 세인트루이스가 지구 최하위를 달리고 있어 에드먼 본인도 최근 부진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WBC 당시 대한민국 대표팀 관심 명단에 든 것은 에드먼만이 아니었다. 타자 가운데서는 로버트 레프스나이더(한국명 : 김정태)도 있었다. 최종 엔트리 선발 당시, 아내의 출산과 팀 내에서 아직 완벽하게 자리 잡지 못한 개인 사정이 맞물려 WBC 참가를 고사해야 했다. 올 시즌 역시 주로 백업 멤버로 보스턴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백업 멤버이면서도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팀 내에서 꼭 필요한 존재로 자리매김하는 모양세다. 최근 7경기에서 15타수 5안타, 타율 0.333로 괜찮은 편이다. 특히, 4할이 넘는 출루율로 팀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현재 81타수 23안타(1홈런) 17타점, 타율 0.284, 출루율 0.420을 기록중이다. 이에 보스턴은 시즌 중임에도 불구하고 그와 연장 계약을 맺었다. 2024년 180만 달러, 2025년 250만 달러의 구단 옵션 계약이다. 지난해에도 레프스나이더는 0.393의 출루율을 기록한 바 있다.

이들의 활약은 김하성(샌디에이고)과 배지환(피츠버그)의 모습과 맞물려 훈훈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다. 이들이 다음 WBC에서 나란히 국가의 부름을 받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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