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도사 베릴 조건희ⓒMHN스포츠 이솔 기자
롤도사 베릴 조건희ⓒMHN스포츠 이솔 기자

(MHN스포츠 이솔 기자) "향로 메타가 돌아올 것 같다"

1일 오후 2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펼쳐진 2023 LCK서머 미디어데이에서는 LCK의 10개 팀이 시즌 전 소감을 밝혔다.

이날 미디어데이에서는 시즌을 준비했던 각 팀에게 묻지 못했던 질문들이 쏟아졌다. 특히 그 중에 하나는 '밀리오'였다. 밀리오는 이미 LDL을 거쳐 LPL에서도 필밴 리스트에 오른 'OP(OverPower) 캐릭터'로 평가받고 있다.

밀리오에 대한 질문에 DRX 베릴은 "성능도, 후반밸류도 상당히 좋았다. 그래서 타 리그에서도 자주 기용되지 않나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함께 글로벌 밴이 제외된 유미에게 했던 아픈 말에 비하면, 상당히 긍정적인 반응이라고 볼 수 있는 대답이었다.

이어 DRX 바텀라인의 상황을 묻는 질문도 이어졌다.

18세의 신인, 파덕 선수를 콜업해 시즌을 준비하게 된 데 대해 베릴 선수는 "아직 신인이라 실수도, 기초적인 요소들도 간혹 깜빡 할 때가 있다. 물론 이를 잘 보완한다면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다. 높은 솔로랭크 점수가 이를 반증한다"라며 불안감보다는 기대감을 전했다. 

DWG(현 Dplus)-DRX시절 달라진 메타로 두 번이나 세계 정상에 섰던, 메타파악에 능한 베릴인 만큼 다음 시즌 '서폿' 메타에 대해서도 소감을 전했다.

'아직 이야기하긴 이르다'라고 서두를 뗀 베릴은 "시즌이 시작되면 2주마다 패치 주기가 이루어지는데, 유틸서폿이나 아이템 추가 등 유틸서폿들이 등장할 것 같다. 향로 메타가 다시 돌아올 수 있을것 같다. 유틸적인 챔피언이 대거 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코멘트를 전했다.

한 동안 이어진 타 팀 선수들의 인터뷰에 이어 '너만은 잡겠다'라는 팀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베릴은 "LSB를 다 이겨서 선발전까지 못 갈 정도로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최소 6등을 생각한다"라며 LSB와의 흥미로운 플레이오프 경쟁을 예고했다.

LSB에 테디 또한 이에 "우리도 DRX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꿈도 못 꾸게 하겠다"라며 응수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