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인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총상금 8억원)가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우승자를 가린다.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는 다음 달 1일부터 나흘간 충북 청주에 있는 킹스데일GC(파72)에서 개최된다.

지난해까지는 16강에 오른 선수들의 다승과 홀 별 매겨진 승점으로 순위를 결정했다. 그렇다보니 전승을 거둔 선수가 우승을 못하는 해프닝이 나오기도 했다.

올해는 경기 방식을 확 바꿨다. 64명의 선수가 1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후 16강 진출자를 결정한다. 이후에는 진정한 일대일 대결 방식인 토너먼트를 도입해 최종 우승자가 탄생한다. 

조별리그에서는 승리시 2점, 무승부는 1점, 패할 경우 점수가 없다. 만약 공동 1위가 나오면 서든데스 방식으로 연장전을 치른다.

박진감을 더하기 위해 8강전 탈락자부터는 순위 결정전을 치른다. 결승전에 진출하지 못한 선수들도 3~4위전으로 순위를 가린다. 

6월 1일에는 조별리그 두 경기가 하루에 진행된다. 6월 2일에는 조별리그 3경기로 16강 진출자를 정한다. 6월 3일에는 16강전과 8강전이 한꺼번에 열린다. 6월 4일 오전에는 준결승이 치러지고 오후에는 우승컵을 놓고 마지막 승부가 펼쳐진다. 

64명의 선수들을 총 5개의 시드 그룹으로 배정했다. A시드 그룹은 2022년 KPGA 코리안투어 우승자(15명)다. B시드 그룹은 2023년 KPGA 코리안투어 우승자(3명), C시드 그룹은 2022년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자(13명)다. D시드 그룹은 추천 선수(1명)이고 E시드 그룹은 64강 진출전 통과자(32명)다.

A시드 그룹은 지난해 제네시스 포인트 1위 김영수가 1번 시드를 받아야 하지만 본 대회에 불참한다. 이에 따라 제네시스 포인트 2위에 올랐던 서요섭이 1번 시드다. 지난해 우승자 중 제네시스 포인트가 가장 낮았던 장희민이 15번 시드다.

올해 우승자들이 속한 B시드 그룹은 우승 순서대로 시드 번호가 배정된다. 개막전 우승자 고군택이 16번 시드, SK텔레콤 오픈 우승자 백석현이 17번 시드, 지난주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동민이 18번 시드다.

아마추어 신분으로 골프존 오픈 in 제주에서 우승한 조우영, 코리아 챔피언십 우승자 파블로 라라사발, GS칼텍스 매경오픈 챔피언 정찬민,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임성재 이번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C시드 그룹은 A, B시드 그룹에 포함된 선수를 제외한 2022년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자다. D시드 그룹은 주최사 추천 선수인 이재경, E시드 그룹은 64강전 순위대로 33번부터 64번까지 시드 번호를 매긴다. 

이번 대회는 KPGA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2를 통해 64강전부터 결승전까지 생중계된다. SBS골프2의 채널 번호는 IPTV는 GENIE TV 992번, LGU+ 99번, SKB 969번, 위성은 SkyLife 219번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