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배드민턴 말레이시아 마스터스 남녀 복식 금메달
이소희-백하나, 일본 연파한데 이어 홈팀 말레이 격파

여자복식 이소희(왼쪽)-백하나 조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500 말레이시아 마스터스대회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신화=연합뉴스]
여자복식 이소희(왼쪽)-백하나 조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500 말레이시아 마스터스대회 여자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신화=연합뉴스]

(MHN스포츠 이규원 기자) 배드민턴 일본 여자복식의 간판이자 대회 톱 시드인 마쓰야마 나미-시다 치하루 조와 일본의 마츠모토 마유-나가하라 와카나 조를 연파하고 결승에 오른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간판 이소희(인천국제공항)-백하나(MG새마을금고) 조가 홈팀 말레이시아 조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6위이자 이번 시즌 랭킹에서는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소희-백하나 조는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500 말레이시아 마스터스대회 여자복식 결승전에서 세계 11위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 조(말레이시아)를 2-1(22-20 8-21 21-17)로 꺾었다.

이소희-백하나 조는 '일본 킬러'임을 입증한데 이어 홈 관중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이겨낸 값진 승리였다. 

이어진 남자복식 결승전에서도 서승재(국군체육부대)-강민혁(삼성생명) 조가 말레이시아팀을 2-1(21-15 22-24 21-19)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승재(오른쪽)-강민혁 조도 홈팀 말레이시아 조를 꺾고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신화=연합뉴스]
서승재(오른쪽)-강민혁 조도 홈팀 말레이시아 조를 꺾고 남자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신화=연합뉴스]

전날 여자복식 4강전에서는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 조가 펄리 탄-티나 무랄리타란에게 패해 최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도 준결승전에서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타에랏타나차 조(태국)에게 무릎 꿇었다.

이로써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500 말레이시아 마스터스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2개씩 수확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