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광주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정효 광주FC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MHN스포츠 수원, 금윤호 기자) 이번 시즌 거침없는 언변과 불같은 성격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이정효 광주FC 감독이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면서 밝은 표정을 지었다.

광주는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5라운드에서 수원FC를 2-0으로 누르고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기자회견실을 찾은 이정효 감독은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며 "(그런데) 골이 나오지 않아 현기증이 나서 그라운드에서 쓰러질 뻔 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 감독은 "후반전에는 다행히 득점 기회를 만들어냈고 골까지 넣고 승리했다. 굳은 날씨에도 찾아와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선수들이 보답한 것 같아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 대해 만족하냐는 질문에는 "다 만족할 수는 없지만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뒀다. 힘든 원정 경기에서 승점 3점을 얻었기 때문에 일단 선수들에게 잘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선수들을 칭찬했다.

시즌 첫 득점을 터뜨린 티모에 대해서 "(골 넣었을 때) 드디어 들어갔구나 생각했다. 잘 주도하다가 실점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오늘은 선제골을 넣었다"면서 "경기 후에는 티모에게 경험이 많은 선수로서 이기거나 비기고 있을 때 중심을 잡아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5월 들어 첫 승이자 8경기 만에 승리를 거둔 광주는 오는 6월 3일(토) 홈에서 포항 스틸러스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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