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스토어에서 발간, 손윤-한승훈 두 전문가의 필력으로 집필

브레인스토어에서 오타니 쇼헤이(선수11)을 서적으로 발간했다. 사진제공=브레인스토어
브레인스토어에서 오타니 쇼헤이(선수11)을 서적으로 발간했다. 사진제공=브레인스토어

(MHN스포츠 김현희 기자) 이제 전 세계 야구팬들에게 ‘오타니 쇼헤이(LAA)’를 모르면 간첩이라는 이야기가 통하는 시대다. 정말 오타니의 시대다.

이에 발맞추어 국내에서도 오타니를 주제로 한 서적도 발간됐다. 손윤과 한승훈, 두 야구 전문 저널리스트가 오타니를 집중 분석한 ‘오타니 쇼헤이 선수11(브레인스토어 출간)’이라는 제목의 서적이 그렇다. 오타니의 일본 시절 이야기는 NPB 전문가 손윤 기자가, 미국 진출 후의 이야기는 MLB 전문가 한승훈 해설위원이 집필하여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오타니가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은 것은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을 통하여 일본을 우승으로 이끈 뒤였다. 당시에도 그렇지만, 예나 지금이나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를 병행하는 '이도류' 선수로서 메이저리그와 세계 야구 전체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무엇보다도 오타니는 유년 시절부터 야구 하나에 모든 목표와 계획을 맞추고 성장해왔고, 가족들이 적극적으로 그 성장을 지원해 왔다. 그러한 점이 결부되어 그는 실력과 인성, 그리고 압도적인 피지컬과 준수한 외모까지 갖춘 스타플레이어로 성장했다.

해당 서적에는 이러한 오타니의 전반적인 야구 인생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하여 오타니가 세계 야구 판도에 미치는 영향이 무엇인지를 독자들이 느끼고자 유도했다. 최근 고교야구에 ‘오타니 열풍’이 부는 것도 그래서 이상한 일은 아닌 셈이다. 무엇보다도 어린 현역 선수들일수록 본 서적을 교과서로 삼고 올바른 야구 선수로 살아가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고 본다.

야구계에 오타니 열풍이 부는 것은 상당히 좋은 징조다. 투-타에 모두 재능을 보이는 선수들이 많아짐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양 쪽 모두 잘 하는 선수들일수록 야구에 대한 기본이 잘 되어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리고 그러한 인재들 중 150~160km를 던지는 선수들도 나타나는 셈이다. 올해만 해도 오타니라는 별명을 지닌 선수가 셋이나 등장(강릉고 조대현, 경북고 전미르, 광주일고 김성준)했다.

물론, 오타니가 야구를 대하는 기본자세가 잘 되어 있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노력을 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계획표를 만들고, 이를 그대로 시행하기 위한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한 것이다. 그래서 젊은 선수들도 오타니 성공 이면에 있는 ‘노력’이라는 요소를 잘 살펴봐야 한다는 과제를 안게 된다. 오타니처럼 노력을 해 본 사람만이 설령 야구를 그만두게 되더라도 후회는 남지 않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본 서적을 깊게 읽어 볼 것을 추천한다. 야구 선수/팬뿐만이 아니라, 본인이 속한 분야에서 1류로 거듭나려는 이들도 참고삼아 읽어봐도 좋은 서적임을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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