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 사진=셀틱FC 구단 공식 SNS
엔제 포스테코글루 셀틱 감독 사진=셀틱FC 구단 공식 SNS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새로운 감독 찾기에 난항을 겪고 있는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오현규의 스승인 셀틱(스코틀랜드) 감독에게 눈독을 들이고 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과 인디펜던트 등은 26일 "토트넘이 셀틱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궁합이 잘맞는 감독 찾기에 어려움을 보이고 있다. 부임 후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시즌 도중 결별한 토트넘은 수석 코치였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를 감독 대행으로 선임했다.

그러나 그 역시 구단 수뇌부와 팬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빠르게 경질됐다. 이후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감독 대행 자리에 앉아 팀을 이끌고 있다.

메이슨 감독 대행은 팀과의 오랜 친분으로 선수들에게 안정감을 주고 있으나, 경기 결과만 놓고 보면 여전히 아쉬움을 털어내지 못하고 있다. 현재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8위에 머무르면서 유럽 클럽대항전 출전을 위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이에 토트넘은 정식 감독 선임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하지만 율리안 나겔스만, 루이스 엔리케, 브렌든 로저스 등이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빠르게 감독 선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네덜란드 리그 페예노르트를 이끌고 있는 아르네 슬롯 감독이 후보로 떠올랐지만 잔류를 예고하면서 이 또한 무산된 분위기다. 이렇게 되자 토트넘은 올 시즌 셀틱에 더블(리그, 스코티시 리그컵)을 안긴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 방향을 바꿨다.

그러나 풋볼 런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경력 대부분을 호주 리그와 J리그 등에서 쌓은 점을 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사령탑으로 선임된다면 많은 이들이 실망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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